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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 시작하는 안 대표 |
(서울=포커스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9일 양당제의 폐혜를 지적하며 20대 국회에서 국민의당이 "정치개혁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소선거구제 개편, 오픈프라이머리 검토,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3당 대표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지금 많은 문제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근본 원인이 거기에 있다"면서 소선거구제의 단점을 지적했다.
그는 "소선거구제를 지금 그대로 두면 국회의원 300명 전원을 바꾸더라도 20대 국회는 19대 국회와 똑같아질 것"이라며 "중대선거구제나 정당명부식 비례대표 둘 중 어디라도 좋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이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국민의 선택으로 교섭단체가 돼서 3당 정립체제가 된다면 정치개혁의 가장 큰 부분으로 소선거구제를 바꾸고 싶다"며 정치개혁 의지를 다졌다.
또 "여러 문제도 많다고 하지만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도 본격적인 논의 테이블에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선거 제도 때문에 총선 전에도 이합집산, 대선 전에도 이합집산 하면서 다당제가 자리 못잡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선 결선투표제를 도입해야 대선 전에도 이합집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정치 제도를 '흙탕물'에 비유하며 "대한민국의 좋은 인재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의 정치"라고 비판한 뒤 "상시선거제를 도입해 정치신인들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고, 18세 (청소년들에게) 투표권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0대 총선을 15일 앞둔 29일 오전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초청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토론을 하고 있다. 2016.03.29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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