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호주·이란·중국 등 최종예선행 12팀 확정…북한, 필리핀전 역전패로 탈락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30 03: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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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와일드카드 통해 최종예선 극적 합류…16년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 살려
△ 대 레바논전 앞서 촬영하는 국가대표팀

(서울=포커스뉴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진출할 12팀이 모두 확정됐다.

지난 29일 레바논과의 2차예선전 승리로 7전 전승을 거두며 1위로 최종예선에 합류한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강호들이 포함됐다. 중국 역시 조 2위를 차지했지만 와일드카드로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북한은 최종전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차예선은 총 40팀이 참가해 각 조별로 5팀이 속해 8개 조로 나뉘어 열렸다. 각 조 1위 8팀은 최종예선에 직행하고 2위를 차지한 4팀이 와일드카드로 합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이란, 사우디,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태국 등 8팀은 각 조 1위를 차지해 최종예선에 합류했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살아남은 팀은 아랍에미리트(UAE), 중국, 시리아, 이라크였다.


이로써 중국은 2002 한일월드컵 이후 16년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복귀할 수 있는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반면 북한은 필리핀과의 2차예선 최종전에서 패해 최종예선 진출이 좌절됐다. 북한은 29일 오후(한국시간) 열린 필리핀과의 H조 최종전에서 2-3으로 패했다. 2-1로 리드하던 상황에서 후반 39분과 45분에 연속골을 내주며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만약 북한이 마지막 6분을 잘 버텨 필리핀전에서 승리해 승점 3점을 챙겼다면 2위팀들 중 가장 좋은 성적으로 최종예선에 합류할 수 있었다. 가정이지만 만약 북한이 승리했다면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되는 팀은 중국이었다.

한편 최종예선에 진출한 12팀은 오는 8월부터 2017년 9월에 이르기까지 일정을 진행한다. 최종예선은 12팀이 6개팀씩 2개 조로 나뉘어 홈앤드어웨이로 풀리그를 펼친다. 각 조 2위팀까지 총 4팀은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각 조 3위를 차지한 팀은 홈앤드어웨이로 승자를 가려 승리한 팀은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얻는다. 아시아 대륙에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은 북중미카리브해 최종예선에서 4위를 차지한 팀과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러 러시아로 향할 주인공을 결정하게 된다.(안산=포커스뉴스) 24일 오후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7차전 대한민국 대 레바논 경기에서한국 대표팀 선수단이 경기에 앞서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03.24 성동훈 기자 중국이 3월29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시안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사진출처=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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