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안타 생산 재개…김현수, 마이너리그행 가능성 'UP'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30 10: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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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박병호, 보스턴전 3타수 1안타…볼티모어 김현수, 애틀랜타전 결장

美 언론 "김현수 25인 로스터 빠져 마이너리그행…주전 좌익수는 조이 리카르도"

(서울=포커스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시범경기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반면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병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시범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0이던 1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3루 땅볼, 2-2이던 3회말 2사 1·2루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각각 물러났다.

4-2이던 5회말 1사 주자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박병호는 좌전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7회말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미네소타가 6-2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애틀랜타와의 경기에 빠졌다. 출전선수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더 심각한 건 김현수가 개막 25인 로스터에서 빠졌고, 시즌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작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미국매체 ESPN은 "볼티모어가 김현수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조이 리카르도가 주전 좌익수 후보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김현수는 볼티모어와 계약할 당시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포함했다. 구단이 김현수의 동의없이 마이너리그로 보낼 수 없다는 의미다. 하지만 볼티모어 댄 듀켓 단장은 지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현수가 25인 로스터에서 제외될 것이다. 조이 리카르도가 주전 좌익수를 맡는다. 김현수는 마이너리그에 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김현수의 어느 정도 마이너리그행에 동의했음을 암시한 것이다.

한편 최지만(LA에인절스)는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장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무안타다. 양팀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 결장하고 휴식을 취했다.<포트 샬롯/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7일(한국시간) 플로리다 샬롯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시범경기에서 1회 만루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2016.03.07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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