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무력도발·비난은 당대회 앞둔 체제결속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30 1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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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적 비난·위협적 언동은 다 같은 도발"
△ 통일부 정례 브리핑

(서울=포커스뉴스) 통일부는 계속되는 북한의 군사도발 협박 및 막말 비난에 대해 30일 "북한의 위협은 내부적으로는 (5월 열리는 노동당 제7차대회를 앞두고) 체제결속을 위한 의미가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29일 원산지역에서 양강도 김형권군(郡) 지역으로 300㎜ 신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 18일에는 평남 숙천 일대에서, 21일에는 함경남도 함흥 남쪽에서 동해상으로 신형 방사포를 발사한 바 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은 대외적인 비난, 또는 위협적인 언동은 다 같은 도발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이를 지양해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길로 나와 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3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정의의 보복전'을 운운하는 중대보도를 발표한 이래 북한의 협박과 막말 비난은 경쟁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26일에는 북한 인민군 전선대연합부대 장거리포병대가 박근혜 대통령이 사과하지 않으면 청와대를 타격하겠다는 '최후통첩장'을 발표했다.

27일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조선농업근로자동맹·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등은 각각 대변인 성명을 내고 한미 연합훈련과 박근혜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이에 대해 정준희 대변인은 "북한은 여러 단체의 명의로 우리를 비난하는 데 머리를 쓸 게 아니라 북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좀 더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대외적인 비난, 또는 위협적인 언동은 다 같은 도발"이라고 덧붙였다.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계속되는 북한의 군사도발 협박 및 막말 비난에 대해 30일 "북한의 위협은 내부적으로는 (5월 열리는 노동당 제7차대회를 앞두고) 체제결속을 위한 의미가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사진=포커스뉴스 정선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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