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안상수 등 비박 중진 합류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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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태희 "공관위 광풍 막을 사람 김무성" |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의 공천 탈락·배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비박계(옛 친이계) 인사들이 '무소속 연대'를 공식 선언했다.
임태희(경기 성남분당을), 강승규(서울 마포갑), 조진형(인천 부평갑) 후보는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 정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이라는 모임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무소속이라는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뜻을 모은 것은 새누리당의 파벌 정치와 비민주적인 당 운영을 바로잡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실시한 부당한 공천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양심을 팔아서라도 힘 있는 자에게 붙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라는 사회풍조를 정치가 전염시키게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전날 "무소속을 찍으면 야당을 찍는 것"이라고 말했던 친박계 최고핵심 최경환 의원(새누리당 대구·경북 선대위원장)을 향해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 28일 무소속 이재오(은평을)과 안상수(인천 중동·강화·옹진) 의원을 포함한 '무소속 수도권 연대'를 추진할 의사를 밝혔다.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의 공천 문제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2016.03.21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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