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콜롬비아가 미국을 물리치고 2016 리우올림픽 본선 진출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한국을 비롯해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본선에 참가할 16팀이 모두 확정됐다.
콜롬비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프리스코에서 열린 미국과의 2016 리우올림픽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콜롬비아는 1차전에서의 1-1 무승부를 포함해 종합전적 1승 1무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에서 콜롬비아 승리의 주역은 호제르 마르티네스였다. 마르티네스는 전반 30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고 1-1 동점이던 후반 19분에는 천금같은 역전골을 터트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미국은 후반 13분 콜롬비아 데이버 마차도의 자책골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불과 6분 뒤에 역전골을 허용했고 이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본선에 출전하는 팀은 총 16개국이다. 콜롬비아가 막차로 합류하면서 참가국은 모두 확정됐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이라크가 참가하고 유럽에서는 독일, 덴마크, 포르투갈, 스웨덴이 포함됐다.
남미에서는 개최국 브라질을 비롯해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가 참가하고 북중미카리브해에서는 멕시코와 온두라스가 출전한다. 아프리카에서는 알제리,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참가하고 오세아니아에서는 피지가 출전한다.<프리스코/미국=게티/포커스뉴스> 콜롬비아 호제르 마르티네스(17번)가 3월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프리스코에서 열린 미국과의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플레이오프에서 미국 데세비오 페인과 볼 소유권을 경합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