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전투기 개발, 밑그림 착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30 18: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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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한국형 전투기사업 요구조건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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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방위사업청은 30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체계개발주관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한국형전투기(KF-X) 체계요구조건검토 회의를 개최해 한국형전투기 설계단계 진입을 위한 기술적 요구사항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계요구조건검토 회의는 체계공학 연구개발절차에 따른 기술적 검토 회의다. 한국형전투기 성능 및 운영조건 등에 대한 군의 요구사항을 확인하고 개발을 위한 기술적 요구사항으로 적절히 정의되었는가를 검토해 실제 설계절차로 진행여부를 결정하는 자리이다.

이를 위해 방사청은 체계개발주관업체와 지난 해 12월 계약을 체결한 이후 군의 요구사항을 구체화했다.

또 기술적인 요구사항으로 정의하기 위해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방산기술지원센터 등과 각종 회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회의는 지난 15일에 부임한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고위공무원 정광선) 주관으로 산학연 전문가 20여명을 포함해 40여명의 검토위원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회의에서 항공기체계, 훈련체계, 군수지원체계, 세부계통 등의 분야 별로 군의 요구사항이 기술적 요구사항으로 충분히 기술돼 있는지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

특히 이 자리에는 인도네시아측 정부 및 업체 인사와 기술이전을 담당하는 미국 록히드마틴사 관계자도 참석해 개발초기단계에서부터의 긴밀한 국제적 협력을 할 방침이다.

방사청과 체계개발주관업체는 이번 회의를 통해 결정된 기술적 요구사항을 토대로 향후 각 요구사항에 대한 기능적 구현 방법을 검토하고 기본설계와 상세설계를 거쳐 시제기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한국항공우주산업이 생산하는 국산 T-50 고등훈련기.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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