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교섭단체 되면 정치·대한민국 변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30 2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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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서 과거 버리고 미래 위한 선택 해달라"
△ 국민의당 수도권 후보 출정식에 참석한 안 대표

(서울=포커스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30일 "국민의당이 원내교섭단체가 되면 정치가 달라질 수 있다"며 오는 4.13 국회의원 총선거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KBS 정강정책 방송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낡은 정치의 판을 깨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경제가 문제라고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지만 문제는 정치"라면서 "경제는 여전히 정치에 얽혀 있고 여야의 경제정책은 답답하다"며 정치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을 '낡은 기득권', '계파주의'로 몰아세우면서 "낡은 기득권 양당체제 아래서는 도저히 정치를 바꿀 수 없다는 절망 속에서 저는 혈혈단신 거친 들판으로 나섰다"며 제3당 건설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서로 욕하고 반대하기만 하면 1등 하고, 못해도 2등 하는 세상, 그것이 여의도식 정치"라며 "정치가 특정 정치인들의 권력욕을 채우기 위한 전쟁이 됐다"고 공세를 퍼부었다.

야권 분열로 여권이 압승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선 "우리 국민을 굳게 믿는다"며 야권 단일화 없이 선거를 완주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여러 유혹이 있을 수 있지만 익숙한 길만 찾는다면 콜롬버스의 대항해, 마젤란의 세계일주도 없었다"면서 "과거를 버리고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해달라"고 지지를 재차 호소했다.(서울=포커스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총선 승리를 위한 국민의당 수도권 후보 출정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6.03.30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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