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재차 사퇴의사…"선거 마무리 짓고 책임지겠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31 09: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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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현충원 방문…'공천 파동' 책임질 뜻 밝혀
△ 현충원 참배 마친 새누리당

(서울=포커스뉴스) 4·13 총선의 본격적인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31일 총선을 마친뒤 대표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첫 공식 일정으로 오전 8시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김 대표는 오전 8시 18분쯤 국립현충원 현충문 앞에서 새누리당 유세 복장을 갈아입은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김무성 대표는 '대권을 위해 사퇴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친박계의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이유는 두 가지"라고 운을 뗐다.

김 대표는 "정치혁신과 정치개혁을 위해 국민공천을 실시하겠다고 국민들께 수백번 약속했는데 87%만 지키게 된 것에 대해 책임져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 어떤 이유로든 총선을 앞두고 당이 분열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 조직의 장이 책임을 져야한다"며 "공천파동 있을때 책임질까 하다가 무책임한 처사라고 생각해 이번 총선을 다 치르고 책임지겠다고 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국립현충원을 방문한 김무성 대표는 방명록에 "나라를 구하겠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나섭니다"라며 "순국 선열들의 보우를 빕니다"라고 기록했다.

앞서 김 대표는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공천과정에서 당에 분란이 있었다. 당 대표로서 책임을 져야한다"며 "선거 승패와 관계없이 뒷 마무리를 끝내고 사퇴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4.13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후보들이 참배를 마친 뒤, 행진하고 있다. 2016.03.31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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