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지상욱 후보 지원…서울 지역구 후보 선거유세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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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식선거운동 시작한 김무성 |
(서울=포커스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4·13 총선 공식선거운동 시작일인 31일 전후로 여권의 텃밭이라 불리는 '대구'와 최대 격전지인 '서울' 지역 후보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당초 여야의 접전지가 몰린 '수도권' 지원에 전념할 예정이었지만, 비박계 탈당 의원들의 '무소속 바람'이 거세지면서 지난 30일 대구 일정까지 추가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를 찾아 최경환 대구·경북 권역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 김문수(수성갑) 등 후보들과 함께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김무성 대표는 당초 '옥새파동'으로 4개 대구 지역구(수성을·동갑·동을·달성군)의 공천을 보류했었던 만큼, 후보자들의 기를 살려주는 것에 이번 '대구행'의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친박계 좌장인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의 '포옹'을 통해 비박과 친박의 계파 갈등을 허물 것이란 제스처도 취했다.
최경환 위원장은 "솔직히 지금 대구 시민·경북 도민들께서는 새누리당의 공천 과정에 많은 상처를 갖고 있다"며 일부 지역 무공천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지만 "대구·경북의 발전을 위해 더 좋은 인재를 발굴해내기 위한 산고의 과정"이라며 김 대표에 화해의 뜻을 표했다.
한편 이날 대구에서는 김무성 대표의 '공천 보이콧'으로 총선행이 좌절된 이재만 전 동구청장 지지자들과의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들은 김 대표가 대구시당을 방문하자 출입구를 막고 "김무성은 자폭하라"고 외치며 대구 선거대책위원회 회의 참석을 막았다. 시위대는 회의가 마친 뒤에도 서울행 KTX 탑승을 위해 출발하려는 김 대표의 차량을 막아서는 등 일정 진행을 방해했다.
이에 차량 출발이 몇 분 이상 지연됐고, 열차 시간을 맞추려는 김무성 대표와 수행원들이일제히 달리는 진풍경이 대구역에서 펼쳐지기도 했다.
대구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복귀한 김무성 대표는 공식선거운동 시작일인 31일 자정을 기해 선거운동의 포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 의류의 '메카'인 동대문을 첫 유세 현장으로 선택, 지상욱(서울 성동·중구을) 후보를 적극 지원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금 이 시간부터 312시간 13일간의 선거전이 시작됐다. 우리 수도의 한 중심이기 때문에 중구를 선택해서 선거를 시작하게 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21세기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하는 정말 중요한 선거전"이라면서 "북핵위기와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있는 리더십을 가진 정당은 새누리당밖에 없다고 자신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서울=포커스뉴스) 4.13총선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 누죤 앞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지상욱 서울 중구성동구을 후보와 선거운동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 2016.03.31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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