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모델료 수억원 떼먹은 에이전시 대표…재판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31 11: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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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

김 대표, 지난달 또다른 업무상 횡령·사기 혐의 유죄 판결
△ 홍성흔, 오늘 좋았어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소속 홍성흔(40) 선수의 샴푸 광고모델료를 빼돌린 에이전시업체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2단(단장 박종기 부장검사)은 업무상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광고모델 에이전시업체 S사 대표 김모(47)씨를 불구속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11년 6월 홍성흔의 샴푸 광고모델 계약을 연장하면서 에이전시 자격으로 참여해 홍성흔이 받기로한 모델료 2억64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광고대행사는 김씨에게 홍성흔 또는 홍성흔의 구단인 롯데자이언츠에 모델료를 전달하라고 했지만 김씨는 이 돈을 개인 사업자금이나 채무 변제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김씨는 업무상횡령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또 사기 혐의로 기소돼 같은 달 1심 법원에서 벌금 50만원을 선고 받고 현재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지난해 9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롯데-두산 경기에서 두산이 롯데를 13-0으로 완파했다. 만루홈런을 친 홍성흔이 경기를 마친 후 관중석을 향해 손을 들고 있다.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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