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이틀째, 무대·安은 수도권…김종인은 호남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3-31 22: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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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당 선거 전략 따라 유세 지역 달라…조부 생가 찾기도
△ [그래픽] 선거_여야 새누리당 더민주 국민의당 총선 대선

(서울=포커스뉴스) 20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다음달 1일 김무성 새누리당·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수도권에서 지원유세를 이어가는 반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호남권을 찾는다.

여야 지도부는 31일 일제히 수도권 주요 지역을 돌며 선거 운동을 펼친 바 있는데 선거 운동이 본격화되면서 각 당의 전략에 따라 유세 지원 지역을 달리하는 것으로 보인다.

첫날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방문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일에는 경기권을 타겟으로 정했다.

김 대표는 수원역에서 열리는 수원지역 후보자 합동 유세에 참석한 후 군포갑, 안양 만안, 광명을, 시흥갑, 안산 상록을·단원갑·단원을 지역을 순회한다.

새누리당의 경우, 20대 총선에서 표의 확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을 수도권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수도권에서의 필승을 위해 선거 운동 첫날에는 서울권, 이틀째에는 경기권으로 이어지는 유세 지원 일정을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서울, 경기, 인천 등을 찾는 강행군에 나선다. 안 대표는 자신의 선거구인 서울 노원병에 위치한 노원역 인근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경기 안양 동안갑·만안, 군포을, 안산 상록갑, 단원갑·을 지역으로 이어지는 지원유세를 한다.

이후 인천 계양갑을에서 자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후 다시 서울로 돌아와 은평을 지역에서 마무리 선거유세를 한다.

김 대표와 안 대표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유세를 이어가는 것과 달리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호남 대장정을 시작한다. 김 대표는 이날 호남행의 첫 번째 행선지인 전북권에서 자당 후보 지원에 나선다.

김 위원장은 전북 전주 덕진구에 위치한 김성주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더민주 중앙당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곧바로 전주지역에 출마한 김윤덕·최형재·김성주 후보에 대한 선거 지원 활동을 벌인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군산과 익산을 지역에서 선거지원 및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고 완주로 이동, 완주·무주·진안·장수 선거구에 나선 안호영 후보에 대한 선거지원을 한다. 또 전북 정읍에서 조부인 가인 김병로 선생의 생가를 방문한다. 김 대표가 조부의 생가를 찾는 것은 호남 민심을 의식, 자신과 호남과의 인연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후 야시장으로 유명한 전주 남부시장을 찾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2016.03.28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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