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vs 레알 마드리드, '엘 클라시코' 임박…A매치 이후 맞대결 변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01 13: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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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 vs BBC, 최강 공격진으로 대표되는 양팀…더 강한 팀은?

(서울=포커스뉴스) 전 세계 축구팬의 시선을 사로잡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간의 맞대결 '엘 클라시코'가 3일 오전 3시30분(이하 한국시간)에 열린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홈으로 레알을 불러들여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를 치른다. 30라운드 종료 현재 바르셀로나는 승점 76점으로 1위, 레알은 승점 66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레알이 남은 8경기에서 승점 10점 차이를 뒤집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하지만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승점차를 7점차까지 좁힐 수 있는 만큼 역전 우승의 희망을 살릴 수 있다. 물론 레알은 패하거나 비기면 우승의 꿈은 포기해야 한다.

이번 경기는 바르셀로나 레전드 요한 크루이프의 사망 이후 첫 엘 클라시코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에게는 충분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여기에 리오넬 메시는 공식경기 통산 500호 골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메시는 지난 3월30일 오전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볼리비아를 상대로 1골을 기록해 통산 A매치 50호 골을 기록했다. 여기에 공식경기 통산 499골을 기록중인 메시가 레알을 상대로 500호 골을 성공시킨다면 주목도는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전체적인 상황은 바르셀로나 쪽으로 무게가 실린다. 12라운드 전반기 맞대결에서 바르셀로나는 원정임에도 4-0의 완승을 거뒀다. 최근 5번의 리그 맞대결에서 4승 1패로 우세하고 최근 7번의 홈경기에서도 5승 1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물론 레알은 최근 10번의 리그 맞대결로 범위를 넓혀도 3승 2무 5패로 열세에 놓여있다. 하지만 맥없이 무너졌던 경기는 그리 많지 않다. 전반기 맞대결에서 4골차로 완패했지만 이 기간 양팀간의 대결 중 무승부나 한 골 차 이내로 승부가 갈렸던 것이 무려 7번이었다.

양팀의 공격력은 이른바 MSN과 BBC로 표현할 수 있다. 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가 공격라인을 책임지는 바르셀로나와 벤제마-베일-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틴 레알의 공격진을 일컫는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레알은 BBC라인이 나란히 선발로 나섰던 3경기에서 레알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BBC라인의 결성 이후 레알은 바르셀로나에게 두 차례 승리를 거뒀지만 이들 3명이 동시에 출장했던 경기는 아니었다.

2013-2014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전에서는 2-1 승리로 우승을 차지했지만 호날두가 출장하지 않았고 지난 시즌 리그 홈경기에서는 3-1로 승리했지만 베일이 없었다. 레알로서는 결코 기분좋을리 없는 징크스다.

물론 바르셀로나가 외형적으로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걱정이 없진 않다. 메시가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출전을 위해 장거리 이동을 했고 칠레와 볼리비아를 상대로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안드레 이니에스타와 세르히오 부스케츠도 완전한 몸상태는 아니다. 여기에 호르디 알바 역시 대표팀 경기에서의 부상으로 레알전 출장이 불투명하다.

양팀간의 맞대결은 각 팀의 현 상황에 관계없이 큰 관심을 모은다. 여기에 이번 맞대결은 올시즌 바르셀로나의 우승이냐 레알의 기사회생이냐가 판가름할 척도가 될 수도 있어 더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킬 수밖에 없다.<바르셀로나/스페인=게티/포커스뉴스>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2월4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스페인 국왕컵 4강 1차전에서 득점을 올린 수아레스를 축하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이매진스<마드리드/스페인=게티/포커스뉴스> 레알 마드리드 가레스 베일(사진 왼쪽)이 1월10일 오전(한국시간)에 열린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이후 교체아웃되면서 지네딘 지단 감독과 악수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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