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안보 포기 정당엔 한 표도 줘선 안 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02 12:30:15
  • -
  • +
  • 인쇄
"테러방지법 폐지…IS·김정은 정권 테러 일삼게 돕는 것"
△ 김무성 "제가 여기 살았습니다"

(서울=포커스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일 인천지역 선거 지원유세에서 '안보'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서구에서 열린 새누리당 황우여 의원 지원유세에서 "안보 포기 정당에는 단 한 표도 줘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최근 북한의 핵 실험, 미사일 발사, 위성항법장치 GPS 교란 도발 등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GPS 교란 도발과 관련해 "우리 어민들이 조업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면서 "그런데 야당은 총선에서 승리하면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만든 테러방지법을 폐기하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테러방지법 폐기는 이슬람국가(IS)와 김정은 정권이 테러를 일삼게 도와주겠다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더민주가 집권하면 개성공단 재개를 밝힌 것에 대해 김 대표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금강산 관광과 개성 공단이 가동되면 일 년에 수억불씩 달러가 북한으로 넘어갔다"면서 "그 돈으로 핵폭탄을 만든다고 반대했던 것을 기억나는지, 결국 그 말대로 돼서 북한이 핵폭탄을 성공시켰다"고 말했다.

또 "야당이 오직 정권만 잡으면 된다는 생각에 우리 박근혜 정부가 하는 모든 것을 발목 잡고 있다"면서 "박 정부가 망해야 다음 대통령 선거 때 자기네가 집권할 수 있단 매국적 사고로 사사건건 일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황 의원과의 친분을 강조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촉구했다. 그는 "황우여가 갈 길은 딱 두 개밖에 없다. 대한민국 국무총리나 아니면 대한민국 국회 의장"이라고 했다.

이어 "황 의원은 서구 발전을 10년 앞당길 것"이라면서 "관록 있고 서구 발전을 보장할 6선 의원과 힘없고 우리나라 발전을 사사건건 방해하는 야당 초선 의원 중 누구를 선택하겠느냐"고 되물었다.4.13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후암시장 앞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황춘자 용산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2016.03.31 박철중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