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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403_박근혜_대통령_멕시코_동포_만찬간담회_01.jpg |
(서울=포커스뉴스) 미국 워싱턴에서의 핵안보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멕시코를 공식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시간으로 4일 새벽 태권도와 K팝을 중심으로 구성된 '한·멕시코 문화교류 공연'을 관람한다.
멕시코시티의 한 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국기원의 정통 태권도 공연과 아이돌그룹 '인피니트'의 K팝 공연,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과 멕시코 카메라타 관현악단의 '아리랑 연곡' '베사메 무초' 협연, 멕시코 전통공연, 비보이 공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청와대는 이번 공연이 중남미 한류 열풍의 주역인 태권도와 K팝에 대한 현지 반응을 확인하고 더욱 확산시키기 위한 문화 정상외교의 하나로 마련됐다고 밝혔다.
앞서 박 대통령은 멕시코 방문 첫날인 2일 저녁6시(현지시각) 멕시코시티 시내의 한 호텔에서 동포들과 저녁식사를 함께하는 간담회를 잡고 동포 및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역경 속에서도 멕시코 한인들은 좌절하지 않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금을 모으고, 독립군 양성을 위해 숭무학교를 세웠다"면서 "멕시코를 비롯한 국제사회가 우리의 대북정책과 통일 노력을 더욱 강력하게 지지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개발과 도발의 길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철저한 고립과 자멸의 길을 재촉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4일 뻬냐 니에또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와 북핵 관련 공조를 논의한다. 이어지는 한·멕 비즈니스 포럼에는 양국 경제협력 사상 가장 큰 규모인 144개사, 145명의 경제사절단이 참석한다.
김규현 대통령 외교안보수석은 "이번 방문은 유엔 안보리의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 후 이뤄지는 최초의 양자방문이라는 점에서 북핵불용 및 안보리 대북 제재결의 철저한 이행을 위한 멕시코와의 전략적 공조방안을 적극 조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멕시코 공식 방문을 마치고 5일 귀국길에 오른다.미국 워싱턴에서의 핵안보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멕시코를 공식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첫날인 2일 저녁6시(현지시각) 멕시코시티 시내의 한 호텔에서 동포들과 저녁식사를 함께하는 간담회를 잡고 동포 및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이 만찬에서 입은 한복은 초록색 고름이 달린 미색 저고리에 붉은색 치마 구성됐는데 이는 멕시코 국기 색깔에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2016.04.03. <사진출처=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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