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박병호, 볼티모어와 개막전 상대 선발 크리스 틸먼…미네소타 선발은 어빈 산타나
추신수-이대호 맞대결은 이대호 선발 출장하는 6일 경기에서…박병호-김현수
(서울=포커스뉴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2016시즌을 시작한다. 텍사스 타선 중심으로 자리한 추신수와 시범경기 활약으로 팀내 입지를 다진 박병호는 개막전 선발 출장이 유력하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데뷔전이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텍사스 홈구장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시애틀과 개막전을 치른다. 추신수가 만나는 시애틀 선발은 펠릭스 에르난데스다. 개막전 특성상 에이스가 등판했다.
에르난데스는 매년 사이영상 후보로 예상되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다. 지난 시즌 18승9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시애틀 전력이 약해 승패에 손해를 볼 정도로 위력적인 공을 뿌린다. 다만 올 시범경기 4경기 2패 평균자책점 4.11로 썩 좋지 않았다.
부산에서 함께 야구한 친구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와 함께 그라운드에서 경쟁하는 일은 하루 미뤄졌다. 개막전 텍사스 선발로 왼손투수 콜 해멀스가 마운드에 오른다. 주전 1루수 애덤 린드와 플래툰 시스템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은 '왼손투수 상대 오른손 백업 1루수' 이대호의 출장 가능성이 제기된 이유다. 하지만 개막전 특성상 주전 1루수 애덤 린드가 선발 출장하게 된다.
텍사스 선발 콜 해멀스는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에서 텍사스로 이적했고, 32경기 13승8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특히 텍사스에서 12경기 7승1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다만 이대호는 6일 경기 선발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6일 경기 텍사스 선발이 왼손투수 마틴 페레즈이기 때문. 페리즈는 지난 시즌 3승6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8승19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하고 있어 이대호가 데뷔전 부담이 조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볼티모어와 개막전을 치르는 박병호 역시 김현수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는 선발 출장이 유력하나 김현수는 교체 출장도 쉽지 않다. 김현수가 시범경기 부진으로 팀내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구단의 마이너리그행 요구도 거부한 상황에서 25인 로스터에 합류한 터다.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첫 상대투수는 오른손투수 크리스 틸먼이다. 틸먼은 지난 시즌 31경기 11승11패 평균자책점 4.99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피홈런은 20개. 3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한 안정감이 돋보이는 투수다. 올 시범경기에서는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7.24를 기록했다.
미네소타 선발은 어빈 산타나다. 지난 시즌 17경기 7승5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5경기 2승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하며 한껏 컨디션을 끌어올렸다.<서프라이즈/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가 3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시범경기에서 타석에서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2016.03.0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포트샬롯/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운데)가 7일(한국시간) 플로리다 샬롯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시범경기에서 1회초 만루홈런을 때려낸 뒤 홈플레이트에서 팀동료 에디 로사리오(왼쪽)와 카를로스 쿠에틴의 축하를 받고 있다. 미네소타가 5-4로 이겼다. 2016.03.1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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