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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경제정책 3·4호 공약 발표 |
(서울=포커스뉴스) 조원동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경제정책본부장은 5일 최저임금을 9000원으로 올리겠다는 새누리당의 20대 총선 공약에 대해 "오보"라며 "올라가는 효과를 내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원동 본부장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최저임금을 9000원으로 올리겠다고 공약했다'라는 지적에 "아니오, 그렇지 않다"며 "그게 오보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9000원까지 올라가는 '효과'를 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조원동 본부장은 "외국에서 최저임금을 올리면서도 청년들의 겨우 그것이 오히려 취업을 막게 하는 경우가 나온다"며 "인건비가 비싸지면 자영업 자체는 문을 닫아야 된다. 그럼에도 이걸 무조건 1만원까지 올리겠다고 이야기하면 경제 생태계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그런 부분을 근로장려세제를 통해 실질적으로 근로자는 임금이 올라가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그러나 모든 것에 영향을 주는 최저임금이 올라가는 속도는 더불어민주당보다는 줄여나가겠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강봉균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3일 새누리당 경제정책 공약 3·4호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최저임금이) 많이 올라가면 9000원까지도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 조원동 본부장의 이야기"라고 밝혔다.
이에 조 본부장은 "강봉균 위원장은 많이 올라갔을 때를 가정한 것"이라며 "8000원 정도"라고 설명했다.강봉균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새누리당 당사에서 경제정책 3·4호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2016.04.03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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