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조건, 3년 계약 및 연봉 약 82억5000만원 규모
(서울=포커스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첼시가 다음 시즌 감독을 확정했다. 이탈리아 출신 안토니오 콩테가 다음 시즌부터 첼시를 이끌 예정이다.
첼시는 4일 오후(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현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인 콩테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콩테 감독은 유로 2016 이후 첼시 감독으로 부임해 향후 3년간 팀을 이끌 예정이다.
콩테 감독의 첼시행은 기정사실이나 다름없었다. 콘테는 이미 유로 2016을 끝으로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고 다수의 영국 언론 매체들은 콩테와 첼시가 이미 합의를 마쳤다는 보도를 내놓은 바 있다.
콩테는 첼시 감독으로의 부임에 대해 "첼시 감독을 맡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탈리아 대표팀을 맡은 것에 대해 자랑스럽고 첼시를 이끌게 된 것 역시 마찬가지"라는 소감을 나타냈다.
올시즌 첼시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팀을 이끌었지만 성적 부진으로 결별했고 현재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올시즌 종료 시점까지 임시로 팀을 이끌고 있다. 영국 언론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콩테는 500만 파운드(약 82억5000만원)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면 500만 파운드의 추가 보너스를 지급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콩테의 첼시 부임이 확정됨에 따라 그는 구단 역사상 5번째 이탈리아 출신 감독이 됐다. 지안루카 비알리,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카를로 안첼로티, 로베르토 디 마테오 등이 콩테에 앞서 첼시를 이끈 이탈리아 출신 감독들이다.<우디네/이탈리아=게티/포커스뉴스>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 안토니오 콘테가 3월25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평가전 도중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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