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6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을 기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일정이 시작된다. 바이에른 뮌헨과 벤피카 리스본,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간의 대결이 이날 열릴 예정이다.
이중 우승 후보 바이에른은 8강 대진 추첨 이후 가장 편안한 상대를 만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벤피카는 올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8라운드 종료 현재 1위에 올라있지만 8강에 오른 팀들 중 볼프스부르크와 더불어 전력이 가장 떨어지는 편이다. 때문에 바이에른의 4강행이 유력한 것이 사실이다.
바이에른의 절대적인 우세라는 세간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벤피카와의 대결에 대해 긴장감을 놓지 않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벤피카의 4백 라인은 아마도 현 상황에서 유럽 최고일 것"이라며 경계심을 나타냈다.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는 "코스타스 미트로글루와 조나스가 포진한 공격진은 매우 위협적"이라며 벤피카의 공격진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바이에른은 아르옌 로벤이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다. 이밖에도 제롬 보아텡, 홀거 바트슈투버 등 수비자원들이 장기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일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축으로 프랑크 리베리, 아르투로 비달, 더글라스 코스타가 이선에서 공격을 진행할 전망이다.
홈경기인 만큼 되도록 많은 골을 기록하며 승리하는 것이 목표다. 사비 알론소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고 4백은 왼쪽부터 다비드 알라, 하비 마르티네스, 조슈아 킴미히-필립 람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골문은 노이어의 몫이다. 마리오 괴체, 티아고 알칸타라, 후안 베르나트, 킹슬리 코망 등은 언제든 경기 출장이 가능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선발 출장도 충분히 가능하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벤피카는 조나스가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조나스는 리그에서 무려 30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노이어가 조나스와 함께 요주의 인물로 꼽은 미트로글루는 17골로 득점 3위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의 기록은 조금 다르다. 가이탄이 4골로 최다득점을 올리고 있다. 조나스와 미트로글루는 각각 2골을 기록중이다.
4-2-3-1을 가동한다고 가정할 때 조나스의 뒤를 받칠 이선자원들은 가이탄, 헤나투 산체스, 피치 등이다. 안드레아스 사마리스와 류보미르 페이샤가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과르디올라 감독이 극찬한 4백 라인은 왼쪽부터 엘리세우 자르델, 빅토르 뢴델뢰프, 안드레 알메이가 나설 예정이다. 골문은 에데르손의 몫이 될 예정이다.
잘 알려진대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시즌 종료 이후 팀을 떠나 잉글랜드로 향한다. 그는 다음시즌부터 맨체스터시티 감독직을 수행한다. 때문에 올시즌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소속팀에 트레블을 선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유프 하인케스 전임 감독은 팀을 트레블로 이끌었고 이후 명예롭게 감독직을 내려놓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전임 하인케스 감독과 마찬가지로 명예롭게 팀을 떠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함부르크/독일=게티/포커스뉴스> 바이에른 뮌헨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1월23일 새벽(한국시간) 원정경기로 열린 함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18라운드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토리노/이탈리아=게티/포커스뉴스> 바이에른 뮌헨 소속 아르옌 로벤이 2월24일 오전(한국시간)에 열린 유벤투스 투린과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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