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더민주 '국정원 폐지'…민중연합당 유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05 16: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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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환 "민중연합당, 통합진보당 이름만 바꿔 등장한 것"
△ 안형환 與 중앙선대위 대변인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5일 더불어민주당의 '통일해외정보원' 공약이 국정원 폐지를 내세운 민중연합당과 유사하다며 맹 비판에 나섰다.

안형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더민주는 국가 최고의 정보기관인 국정원을 '통일해외정보원으로 개편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며 "사실상 국정원 폐지"라고 지적했다.

안 대변인은 "공교롭게도 민중연합당이 내놓은 정책도 국정원 폐지"라며 "민중연합당은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이 이름만 바꿔 다시 등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형환 대변인은 안보 위협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야당을 압박했다.

안 대변인은 "대한민국은 어떤 형태로 국민의 생명을 위협할지 모르는 불량국가 북한을 마주하고 있다"며 "서울 불바다, 청와대 불벼락이란 협박을 쏟아내는 북한에 맞서 국가 장벽을 튼튼히 하고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테러의 위협에 대응하고 예비할 법적·행정적 조치들을 가로막고 반대하는 야당, 어느 나라 정당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안 대변인은 테러방지법을 거론하며 "192시간이 지나 어렵사리 통과된 테러방지법도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며 "더민주는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면 테러방지법을 재개정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으니 이 또한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보의식이 투철한 정당,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에 가장 먼저 앞장서서 목소리를 낼 줄 아는 정당이 20대 국회에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북한을 비롯한 국제 테러 단체의 군사적·비군사적 도발과 위협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안형환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6.03.2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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