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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_조준혁_대변인_3.jpg |
(서울=포커스뉴스) 북한이 유엔 안보리 제재 채택 이후 한달만에 처음으로 미국에 대화 제스처를 취한 것에 대해 정부는 5일 "중요한 것은 북한이 진정성을 갖고 대화에 나와야 된다는 것"이라면서 "그것을 위해서 지금은 압박을 통해서 북한을 변화시켜야 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 조준혁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북한과 대화의 문이 닫혀있지 않다는 대니얼 러셀 미국 외교부 차관보의 오늘 언급은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보일 수 있는 방안을 일반론적인 차원에서 예시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서 특별히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한국과 미국은 북한과의 그 어떠한 대화에 있어서도 '비핵화'가 최우선이라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 대변인은 "우리도 북한과 대화의 문은 항상 열어놓고 있다"면서 한미 간에 입장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리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전략적인 셈법 변화없이 무의미한 대화를 추구하는 것은 그다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한미 간의 공통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 대변인은 5일이 위안부 한일 합의 100일째임을 환기시킨 뒤 "박근혜 대통령이 3월 31일 아베 일본 총리와의 회담 말미에 작년 12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를 온전하게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 대변인은 "외교부는 여성가족부 등 관련부처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재단설립 준비를 착실히 진행 중에 있다"면서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 재단사업을 통해서 합의의 기본원칙과 목표인 피해자 분들의 명예와 존엄이 회복되고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도록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재단설립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시한을 정하기보다는 합의 내용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필요한 준비를 충분히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정부 의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경선후보가 "북한이 전쟁을 일으키더라도 주한미군을 철수하겠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미국 조야의 한미동맹에 대한 초당적 지지는 그 어느 때보다 확고하다"면서 일축했다.외교부 조준혁 대변인은 5일 오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지금 중요한 것은 북한이 진정성을 갖고 대화에 나와야 된다는 것"이라면서 "그것을 위해서 지금은 압박을 통해서 북한을 변화시켜야 된다"고 강조했다. 사진=포커스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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