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SL·파트너스인베로부터 150억 투자 유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06 08: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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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100억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150억 규모 투자 유치

숙박 IoT 시스템, 프랜차이즈 사업, 비품 MRO 사업 등에 사용할 방침
△ 야놀자_로고.jpg

(서울=포커스뉴스) 숙박 O2O 기업 야놀자(대표 이수진)가 SL인베스트먼트와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야놀자는 지난 2015년 연결기준 36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2014년 대비 82%의 매출 성장을 이룬 국내 대표 O2O 기업이다. 중소형 호텔, 모텔, 게스트하우스, 펜션 등 국내 중소형 숙박 전체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숙박 정보 및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기반의 사업 중심인 동종 업계에서 수익 발생과 동시에 오프라인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업체로, 국내 중소형 숙박시설의 운영 인프라를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

야놀자는 지난해 7월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받은 100억원의 투자금 역시 대부분 오프라인에 쏟아, 오프라인 매출을 전체 매출의 50%까지 끌어올린바 있다. 이번 투자금 역시 마케팅보다는 숙박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통합 플랫폼, 마이룸 운영, 프랜차이즈 고도화, 비품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 사업 등 본격적인 내실 다지기를 위한 오프라인 사업 공고화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좋은숙박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전문가 집단을 구축해, 다양한 인테리어와 현대화된 객실관리 시스템을 선보임으로써 국내 중소형 숙박 시설의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현재 야놀자 서비스에 등록된 숙박업소의 숫자는 2만5000여개로, 국내 전체 중소형 숙박의 약 75%를 웃돈다. 2011년에는 국내 최초 중소형 숙박 프랜차이즈를 출범시켜 현재 전국 주요 도시에 84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는 숙박 IoT, 프랜차이즈 사업 강화, 자체 MRO 브랜드인 'MW'와 프리미엄 객실 ‘마이룸’을 론칭하는 등 오프라인 사업 영역 강화에 주력했다. 이는 기존 온라인 영역에서의 광고와 예약 서비스의 성공에 이어, 안정적 수익모델이 확보되었다는 차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O2O 기업의 특성상 경쟁이 심한 온라인 사업만으로 수익모델을 만들기는 한계가 있고 카테고리 리더들마저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야놀자는 오프라인 기반의 리얼 O2O를 해왔기에 가능했던 실적"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업계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아시아의 에어비앤비로 거듭나 대한민국을 넘어서는 대표적인 O2O모델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야놀자 로고 <사진제공=야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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