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분양물량이 크게 늘어나는 2분기가 사실상 올해 주택시장을 판단하는 가늠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6일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전국적으로 ▲4월 6만4565가구, ▲5월 4만5173가구, ▲6월 3만2379가구 등 2분기에 총 14만2117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소폭 증가한 물량이며, 올해 전체의 38%가 2분기에 집중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8만7736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은 5만4381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우선 서울에서는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눈에 띈다. 롯데건설은 4월 서울 성북구 길음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건축을 통해 ‘길음뉴타운 롯데캐슬 골든힐스’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4층, 5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399가구 규모며 이 중 22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수도권에서는 신도시 등의 공공택지를 중심으로 분양이 활발하다. GS건설·현대건설·포스코건설은 4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 M1,2,3블록에서 ‘킨텍스 원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15개동 전용면적 84~148㎡ 총 2194가구 규모다.
GS건설은 4월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A8블록에서 ‘동탄파크자이’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상 최고 15층, 19개동, 전용면적 93~103㎡, 총 979가구 규모다.
현대건설은 상반기 중 동탄2신도시 A42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동탄'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3층 16개동 전용면적 61~84㎡ 총 1479가구 규모다.
광주·천안 등 지난해 분양시장 분위기가 좋았던 지방의 핵심요지에서도 분양물량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4월 광주 광산구 쌍암동에서 '힐스테이트 리버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42층 10개동 전용면적 72~178㎡ 총 1,263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4월 충남 천안시 동남구 봉명2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천안 봉서산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4층 8개동 전용면적 39~109㎡ 총 665가구로 이중 일반분양물량은 전용면적 49~109㎡ 총 429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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