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출원…시판 아닌 콘셉트 제품"
(서울=포커스뉴스) 삼성이 국내에서 스마트 콘택트렌즈 특허를 취득했다고 삼성 휴대폰 전문 커뮤니티 '샘모바일(SamMobile)'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
특허청은 지난 5일 삼성의 '증강현실을 위한 스마트 콘택렌즈와 그 제조 및 동작방법'을 공개했다. 특허 출원은 지난 지난 2014년 9월26일 이뤄졌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스마트 콘택렌즈'란 콘택트렌즈처럼 안구에 착용하는 증강현실(AR) 구현 기기다.
스마트 콘택렌즈의 내장 안테나가 스마트폰 등 외부 기기로부터 영상을 송신하면 렌즈 속 디스플레이가 이를 재생한다. 렌즈는 눈 깜빡임을 통해 조종할 수 있다.
특허 출원서에 따르면 스마트 콘택렌즈는 영상 화질을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렌즈는 '구글 글라스' 등 다른 증강현실 기기보다 더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증강현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하지만 스마트 콘택렌즈 특허를 받은 후 1년 6개월여의 시간이 지난 점으로 보아, 삼성이 시중 판매용 제품을 내놓기보다는 콘셉트 제품 개발에 열중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샘모바일은 분석했다.
모바일 기기 커뮤니티 매셔블에 따르면 현재 구글 역시 눈물 성분을 분석해 혈당량을 측정하는 스마트 콘텍트렌즈 특허 2개를 보유하고 있다.
콘택트렌즈형 증강현실 장치는 안구에 직접 착용해 다른 사람들의 눈에 거의 띄지 않기 때문에 사생활 보호에 관한 토론이 한층 더 높은 차원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샘모바일은 내다봤다.삼성이 안구에 착용하는 증강현실 기기 특허를 출원했다고 알려졌다. 2016.04.06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삼성전자주식회사의 특허 '증강현실을 위한 스마트 콘택렌즈와 그 제조 및 동작방법'의 대표도면 <사진출처=특허정보검색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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