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 국민의당 후보, 단일화 참여 안할 듯
(서울=포커스뉴스) 4·13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서울 동작을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간의 단일화가 6일 성사됐다. 다만, 국민의당은 방식 문제로 이견을 보여 결국, 양자 간의 단일화만 이뤄졌다.
허동준 더민주·김종철 정의당 동작을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작을 지역에서 장진영 국민의당 후보와 지난달 30일부터 6일까지 단일화 논의를 했는데 장 후보 측이 '숙의배심원제가 아니면 못하겠다'고 주장해 3당의 단일화가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배심원을 객관적인 방법으로 선정할 시간도 그들의 숙의 토론 및 투개표에 드는 시간 등을 미뤄볼 때 사전투표 전인 7일 오후 6시까지는 현실적으로 (단일화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시간적 촉박함으로 인해 양당의 단일화 여론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합의 방식에 대해선 "당명과 프로필을 제외하기로 했다"며 "안심번호를 이용한 여론조사로 진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 참여 문제에 대해선 "오늘 오후 3시 전까지 입장 변화를 한다면 함께 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김종철 후보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와 만나 "장진영 후보가 숙의배심원제를 들고 나온 것은 사실상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면서 국민의당과의 향후 재단일화 여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쳤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의 각 정당 후보자들 얼굴을 조합하여 만든 국회 본회의장 상징물. 2016.03.2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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