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성동을 이지수 "정호준의 단일화 주장, 기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06 12: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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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준은 전혀 신뢰할 수 없는 상대…전향적 자세 보이면 재협상 용의"
△ 유권자들 기다리는 이지수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중·성동을에서 논의되고 있던 야권후보 단일화가 결렬되는 분위기다.

중·성동을에서 출마하는 이지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호준 (국민의당) 후보는 그동안 합의한 내용을 모두 일방적으로 깼다. 전혀 신뢰할 수 없는 상대"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정 후보가 나 이지수가 지역에 내려와 사무실에 현수막을 걸기도 전에 단일화를 여론전에 활용했다"면서 "정 후보의 단일화 주장은 기만으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3일 다시민주주의포럼의 중재 아래 (단일화) 합의안이 만들어졌지만 정 후보는 협의 사항을 파기했다"면서 "포럼의 중재안도 모두 거부하고 결국 중재와 협의를 일방 파기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 후보가) 그동안 자신이 주장한 내용을 스스로 뒤집은 것"이라면서 "앞에서는 공동의 선을 위한 단일화를 말하지만 실제 협상에서는 자신의 이익과 주장만을 요구하는 것이 실로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제 기만적인 단일화 제의는 중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단일화가 완전히 결렬된 것이냐"고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 후보가 지금과 같은 태도를 견지한다면 결렬"이라면서 "혹시라도 남은 기간 전향적인 자세로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인다면 협상에 응할 용의는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5일 오후 서울 중구 신당역 인근에서 선거유세에 나선 이지수 더불어민주당 중구성동구을 후보가 퇴근길의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6.04.05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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