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D-7> 15대 관전포인트…1. 김무성의 대권행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06 14: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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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반 확보가 관건…수도권 중심 지지율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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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253명, 정당별 비례대표 47명 모두 300명의 20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사상 최악의 국회로 꼽히는 19대 국회를 뒤로 하고 오는 5월 새롭게 문을 열 20대 국회에 대해 많은 국민들은 벌써부터 우려의 시선을 보낸다. 여야가 공천 과정에서 보인 어처구니 없는 행태, 부실한 공약 등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이런 정치권의 작태는 이번 총선을 내년 대통령선거(2017년 12월 20일)의 관문으로 여기는 데서 비롯됐다. 이를 포함해 4·13총선의 안과 밖, 그 앞과 뒤의 '고갱이'(풀, 나무의 줄기 한가운데 연한 심으로, 사물의 중심·핵심을 일컬음) 15가지를 짚어봤다. [편집자 주]

(서울=포커스뉴스) 4·13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총선 결과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대권 가도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3일 총선 유세차 자신의 정치적 고향 '부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제 더 큰 정치를 해야되지 않겠느냐"며 대선에 출마할 뜻을 암시했다.

또 자신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던 부산 중·영도의 예비후보들을 소개하며 "2년 뒤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 후계자가 되길 바란다"고 해 2017년 있을 대선에 도전할 뜻을 내비쳤다.

김 대표는 이번 총선이 끝나고 당 대표를 사퇴할 뜻을 수 차례에 걸쳐 밝힌 바 있다.

이렇다 할 대권주자가 없는 여권의 경우, 새누리당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를 하게 된다면 김 대표의 대권 행보에 더욱 힘이 실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러나 상황이 밝지만은 않다.

선거가 시작되기 전 야권분열로 인해 개헌선인 180석까지 자신했던 새누리당은 공천파동 등 극심한 내분으로 지지율이 한층 떨어졌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지율이 폭락해, 과반의석도 확보도 어려워보인다는 지적이다.

이런 어려움을 딛고, 과반의석 확보에 성공해 김무성 대표의 대권 가도에 탄력이 실릴지 귀추가 주목된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5일 오후 충북 청주 성안길에서 정우택, 최현호, 오성균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6.04.05 김기태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4일 발표한 2016년 3월 5주차(3월 28일~4월 1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4·13총선 선거운동이 본격화된 가운데, 새누리당은 1.2%p 하락한 37.1%로, 3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야권 후보단일화를 두고 공방을 이어가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각각 1.3%p오른 26.2%와 0.8%p 오른 14.8%로 동반 상승했다.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본격적인 총선 지원유세에 나서며 20.7%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12주 연속 선두를 이어갔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공천파동 이후 여권 지지층의 다수를 흡수하며 1.6%p오른 15.4%로 조사 이래 처음으로 2위로 올라섰다. 그 뒤를 김무성(12.9%), 안철수(10.0%)가 이어갔으며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영남 지역 무소속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서면서 6.4%로 박원순 시장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박근혜 대통령은 부정평가 55.5%로 작년 7월 5주차(58.5%) 이후 최고치로 악화된 것으로 타나났다. 긍정평가는 39.1%로 3주 연속 하락했다.리얼미터는 "공천파동의 여진이 대구·경북 친박 후보 진영과 비박 무소속 후보 진영 간의 ‘박 대통령 사진 논란’으로 이어지고, 4·13총선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야권을 중심으로 한 ‘정부심판’ 관련 보도가 급증하면서 야권 지지층과 함께 여권 지지층 일부도 이탈한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번 주간집계는 2016년 3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1%)와 유선전화(39%)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8%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3월 28일 1,010명, 29일 1,009명, 30일 1,006명, 31일 1,012명, 4월 1일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3월 28일 4.3%, 29일 4.8%, 30일 4.4%, 31일 4.8%, 4월 1일 5.0%, 표집오차는 5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 선거 여론조사 공정 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 2016.04.04 조숙빈 기자임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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