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D-7> 15대 관전포인트…8. 박 대통령의 11일 발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06 16: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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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의 정치', '진실한 사람'…박 대통령 '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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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4·13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총선과 관련한 마지막 한마디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마국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와 멕시코 방문을 마치고 6일 귀국한 박 대통령은 오는 11일 국무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그 동안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정치권을 향해 날선 비판을 던졌다.

총선이 이틀 밖에 남지 않은 이날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어떤 발언을 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이번 총선의 결과는 박근혜정부의 남은 2년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선거 패배가 온다면 '조기 레임덕'을 우려해야 될 수도 있는 상황.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 대구에서도 야성(野性)과 무소속 돌풍이 불고 있어 박 대통령의 발언에 따라 막판 반전이 일어날 수도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6월 '국회법 파동' 당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배신의 정치는 결국 패권주의와 줄 세우기 정치를 양산하는 것"이라면서 "반드시 선거에서 국민들께서 심판해 주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공천파동으로 새누리당을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유승민 당시 원내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유 후보는 결국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노동개혁 5개 법안 등 쟁점법안 처리가 되지 않는 국회를 비판하며 '진실한 사람'이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그때에도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앞으로 그렇게 국민을 위해 진실한 사람들만이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친박(親朴)계와 비박(非朴)계의 공천 파동에도 별다른 발언을 던지지 않았던 박 대통령의 '입'이 총선을 좌우하는 변수가 될 것인지 주목할 일이다.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오전 제1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경제활성화를 위한 핵심 법들을 막으면서 오직 정부의 경제정책만 비판하는 것은 정치논리만 앞세우는 것"이라고 야당을 비판했다. 2016.03.15. <사진출처=청와대>23일 오후 대구 동구 용계동 사무소에서 새누리당 탈당 및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유승민 의원 뒤로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이 보이고 있다. 2016.03.24 김인철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CBS와 국민일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와 리얼미터에 의뢰해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 수성갑에서 더민주 김부겸 후보의 지지율은 50.3%,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은 39.1%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6.04.06 조숙빈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MBC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대구 동갑에서 새누리당 정종섭 후보의 지지율은 33.6%, 무소속 류성걸 후보의 지지율은 40.7%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6.04.06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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