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타자 에반스까지 한국무대 첫 홈런…두산, 외국인선수 니퍼트-보우덴-에반스 활약에 웃음나와
해외 원정도박 혐의 삼성 윤성환-안지만, kt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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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선 보이는 두산 새 외국인 투수 보우덴 |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두산이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하게 됐다. 새 외국인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한국무대 데뷔전에서 빼어난 활약을 선보여 두산은 니퍼트-보우덴-장원준-유희관으로 이어지는 선발 마운드 높이를 과시하게 됐다.
보우덴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8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올 프로야구 최고라 꼽히는 NC 타선을 상대로 한 투구라 더 높이 평가되는 부분. 보우덴은 삼진도 10개나 앗아내며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두산은 새 외국인타자 닉 에반스도 NC 선발 이민호를 상대로 한국무대 첫 홈런을 쏘아올려 더 반갑다. 니퍼트를 중심으로 보우덴과 에반스 등 외국인선수 3명이 모두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우승했던 지난해보다 전력은 더 나아졌다는 평가다.
NC 선발 이민호는 5와 3분의 2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 윤성환과 안지만이 나란히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이끌었다. 윤성환은 7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 4실점으로 기록했다. 11-6으로 승리하며 역대 25번째 개인통산 100승째를 거뒀다. 안지만도 9회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냈다.
아직 윤성환과 안지만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도 돼지 않은 시점에서의 경기 출장이라 야구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하지만 삼성은 무죄추정원칙을 들어 둘의 정규시즌 복귀를 추진했고, 둘은 결국 마운드에 다시 서게 됐다.
넥센은 신인 신재영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를 6-4로 꺾었다. 2012년 8라운드 69순위로 NC에 선택된 신재영은 2013년 트레이드로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이 프로데뷔 첫 등판. 공교롭게 한화 선발 김재영도 프로 데뷔 첫 선발이었다. 김재영은 2016년 1라운드 2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신인들의 선발 맞대결에서 웃은 이는 신재영이다. 신지영은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잘 던져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김재영은 1과 3분의 2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롯데는 홈런 3개 포함 14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으로 SK에 11-1 5회 강우콜드승을 거뒀다. 손아섭, 황재균, 최준석이 나란히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다만 선발 고원준이 1회 등판 뒤 통증으로 교체돼 걱정이 생겼다.
광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LG전은 우천 취소됐다. KIA 새 외국인투수 지크 스프루일의 한국무대 데뷔가 미뤄졌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서울=포커스뉴스)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NC-두산 경기에서 1회초 두산 선발투수 보우덴이 투구하고 있다. 2016.04.06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NC-두산 경기 6회말 1사후 두산 에반스가 우월 1점 홈런을 치고 홈인하며 강동우 코치의 환영을 받고 있다. 2016.04.06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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