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간 매매시장, 강남권 강세로 올해 상승률 최고치 경신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08 10: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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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0.10% 기록, 강남 재건축 강세로 분위기 상승 반전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매매가격이 강남권 강세로 올해 상승폭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0%를 나타냈다. 이는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주(0.05%)보다 2배 상승한 것이다.

또 신도시는 –0.02%, 경기·인천은 0.01%를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강남구 '개포주공 2단지' 재건축인 '래미안 블레스티지'가 분양에 성공하면서, 일대 재건축이 강세를 보였다.

서울은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남구가 0.37%로 가장 상승폭이 컸으며 ▲강동구(0.20%) ▲금천구(0.17%) ▲서대문구(0.12%)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구는 '개포주공 2단지' 여파로 일대 재건축이 일제히 올랐다. '주공1단지'는 1000만~4500만원, '개포시영'은 1500만~3000만원 올랐다. 강동구는 둔촌동 '둔촌주공'이 500만~3000만원 올랐다.

신도시의 경우 ▲분당(-0.07%) ▲평촌(-0.03%)이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과천시(0.08%) ▲의왕시(0.04%) ▲평택시(0.04%) 등이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의 경우 매물 품귀현상이 발생해 0.05%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대문구(0.47%)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이어 ▲도봉구(0.32%) ▲마포구(0.20%) ▲용산구(0.20%) ▲성북구(0.18%) 등이 뒤를 이었다.

서대문구는 천연동 '천연뜨란채'가 500만~2500만원, 홍은동 '풍림1차'가 1500만원 상승했다. 도봉구는 도봉동 '동아에코빌'이 1000만원 올랐다.

신도시(0.00%)에서는 ▲동탄(0.04%) ▲일산(0.04%) ▲산본(0.02%) 등이 올랐다.

경기·인천(0.01%)의 경우 ▲과천시(0.17%) ▲의왕시(0.17%) ▲구리시(0.11%) ▲의정부시(0.07%) 등 순으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이미윤 부동산114 연구원은 "서울 매매시장은 강남 개포지구 분양 호조세로 시장 분위기가 상승 반전됐다"며 "하지만 고분양가 책정으로 시세 차익에 한계가 있고, 내달부터 대출규제가 확대되면 매수세가 위축될 수 있어, 실수요층은 대출 상환 능력을 고려해 내 집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서울·수도권 매매가 및 전세가 주간 변동률 추이. <자료=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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