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또다시 껄끄러운 상대를 만난다.
추신수의 텍사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LA에인절스와 맞대결한다. LA에인절스 선발 맷 슈메이커는 추신수에게 신경쓰이는 상대다.
추신수는 오른손투수 슈메이커를 상대로 통산 타율 1할1푼1리(9타수 1안타)에 불과하다. 1안타가 홈런이었지만 슈메이커의 독특한 투구폼에 타격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고 있는데 모두 상대 성적이 좋지 않은 투수들에게 얻어낸 안타였다. 7일 시애틀 선발 웨이드 마일리와는 통산 5타수 무안타였지만 2016시즌 첫 안타를 앗아냈다. 8일 만난 LA에인절스 선발 헥터 산티아고와 통산 타율 1할7푼2리였으나 역시 1안타를 기록했다.
슈메이커와의 맞대결에 기대감이 생기는 이유다. 슈메이커는 지난 시즌 오락가락한 구위로 25경기 7승10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했다. 2014시즌 16승(4패)을 따내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2위에 오른 모습은 오간데 없었다. 올 시범경기에도 6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6.84로 썩 좋지 않았다.
슈메이커의 이번 시즌 첫 등판이다. 앤드류 히니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선발진에 합류해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텍사스 선발은 A.J.그리핀이다.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뒤 메이저리그 부름을 받게 됐다. 그리핀은 2012년 오클랜드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나 팔꿈치 수술과 어깨 부상으로 고생하다 지난 시즌 오클랜드에서 방출됐다.
하지만 올 시범경기 6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하며 5선발 자리를 꿰찼다. 그리핀으로서는 2013년 9월25일 LA에인절스전 이후 2년여 만에 등판. 공교롭게 복귀전 상대도 LA에인절스다. 그리핀은 2013년 오클랜드에서 32경기 14승10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서프라이즈/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가 3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시범경기에 출장했다. 2016.03.0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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