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야권 비판하면서도 "빨갱이라 말하지 말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08 1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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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정의당 비판… 빨갱이 발언엔 "하지 말라"
△ 지지 호소하는 김무성

(고양=포커스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8일 유세장에서 한 시민이 "문재인은 빨갱이"라고 외치자 "그런 말 하지 마시라"며 만류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고양시 덕양구 화정역 광장에서 손범규(고양갑), 김태원(고양을) 후보 합동 유세를 찾아 "모든 개혁정책을 발목 잡는 것이 더불어민주당"이라고 야당을 비판했다.

정의당을 겨냥해서는 "서비스산업발전육성법이 만들어지는데 가장 앞장 서서 반대했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연설 도중 한 남성이 "문재인은 빨갱이다" "야당은 빨갱이"라고 외치자 연설을 잠시 멈추고 "그런 말 하지 마시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남성이 한 번 더 "빨갱이야. 빨갱이"라고 외치자 재차 만류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손범규 후보에게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사람", 김태원 후보에게는 "여당 사무총장 맡는 것은 틀림없다"고 치켜세우면서 지지를 호소했다.8일 오후 경기 고양시 화정역 광장에서 손범규 새누리당 고양갑, 김태원 고양을 후보 합동지원유세를 가진 김무성 대표가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6.04.08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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