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효성 전북창조센터 방문

박윤수 기자 / 기사승인 : 2016-04-08 18: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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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국내 최초 탄소밸리 구축에 앞장
△ 야당 의원석 바라보며 연설하는 朴 대통령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했다. 국내 최대 화섬 기업인 효성에서 지원하고 있는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2014년 11월 개소한 이래 전북 지역에 국내 최초의 탄소밸리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효성은 지난해 3월부터 6개월간 자사 섬유전문가를 주 1회 중소기업 코튼퀸에 보내 고기능성 원사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기술 지원, 재료, 설비를 지원하는 등 국내 섬유 1위 기업으로서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를 통해 총 69종의 고기능성 섬유 원단을 개발했다.

코튼퀸은 올해 매출액이 전년(25억원) 대비 약 2배인 4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효성은 코튼퀸의 원단을 납품 받아 노스페이스, 필라코리아 등 유명 스포츠브랜드에 제품 공급을 추진하는 등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코튼퀸은 향후 매출 확대가 기대되는 요가, 레깅스 등 스포츠용 차별화 섬유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해 12월 전주 효성 탄소섬유 공장 부지 내에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를 건립해 미래 먹거리인 탄소 산업에 관련된 창업 기업 보육에 주력하고 있다.

총 20개실의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에는 3월 현재 9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6월까지 총 18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효성은 올해 30억원 투자를 통해 첨단재료연구센터를 설립, 연구개발(R&D) 기술을 확보하고, 전주공장에서 생산한 탄소섬유를 보육기업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북지역에 탄소밸리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육기업 제품의 사업화를 위해 효성 내외부의 전문가의 강의와 미팅을 통해 솔루션을 제공하고, 보육기업간 정기적 간담회를 진행함으로써 창업기업간의 고충을 나누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엔 총 4개의 탄소산업 관련 해외전시회에 효성과 함께 9개의 창업기업이 동반 참가함으로써 해외마케팅까지 지원한 바 있다.

한편, 난방용 탄소발열 케이블 제작업체인 CES는 지난해 12월 탄소특화 창업보육센터에 입주, 효성의 탄소섬유 원사를 공급받아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일본 3대 온실시공업체인 다이센, 센와, 이노치오와 대리시공 판매권을 협의 중이다.

효성은 무역망을 활용해 중국 흥룡강성에 2만평 규모의 버섯농장에 온실난방시설 도입을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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