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김현수, 탬파베이전 메이저리그 데뷔…3타수 2안타 1득점
텍사스 추신수, 15일 부상자명단 등재…박병호, 5타수 무안타 4삼진
(서울=포커스뉴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첫 승을 올렸다.
오승환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5-6이던 7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헥터 올리베라를 상대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2볼네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91마일(약 146㎞)짜리 포심패스트볼에 올리베라의 방망이가 헛돌았다.
다음 타자 타일러 플라워스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포심패스트볼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이뤄낸 뒤 85마일(약 137㎞)짜리 슬라이더로 방망이를 끌어냈다. 마지막 타자 켈리 존슨은 2루 땅볼로 잡아낸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탈삼진 2개로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투구수 14개. 포심패스트볼(8개)로 주로 카운트를 잡고 슬라이더(5개)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체인지업(1개)도 던졌다. 최고구속은 92마일(약 148㎞)까지 나왔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2사 뒤 맷 할러데이의 안타를 시작으로 2안타 몸에 맞는 공 1개를 묶어 2득점하며 7-6으로 재역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2-7로 승리했고,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한편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데뷔했다. 첫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낸 데 이어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1-0이던 2회말 1사 2루에서 투수 앞 내야안타로 데뷔 첫 타석 첫 안타를 때려냈다. 4-1이던 4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2루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4-3이던 7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데뷔전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볼티모어는 5-3으로 승리했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삼진만 4개를 당했다. 미네소타는 연장 승부 끝에 3-4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개막 6연패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앞서 오른 종아리 염좌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지만(LA에인절스)도 결장했다. 텍사스가 1-3으로 패했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1-2이던 연장 10회말 2사 2루에서 대타로 출장했으나 삼진에 그쳤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애틀랜타/미국=게티/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이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7회말 마운드에 올라 투구하고 있다. 팀이 역전승하며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2016.04.1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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