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 경매 신청 18일 18시 마감…미래부, 세부시행계획 발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1 11: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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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입찰 라운드당 입찰 제한시간 40분, 입찰증분 0.75% 적용
△ [그래픽]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

(서울=포커스뉴스) 미래창조과학부는 4월말 주파수 경매를 위한 시행계획을 11일 발표했다. 경매신청은 18일 18시 마감되며 입찰은 4월말 이뤄질 계획이다.

이번 경매는 오름입찰과 밀봉입찰을 혼합 채택한다. 우선 50라운드까지 동시 오름입찰을 진행한다. 5개 대역에 대해 각 사업자들이 원하는 가격을 써내고 최고가를 중심으로 최대 50회 경매를 진행하는 형식이다.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응찰자 각자가 밀봉입찰로 희망 낙찰가를 써내고 이 중 최고가를 낸 사람이 승자가 된다. 입찰서를 작성·제출하는 제한시간은 동시오름입찰에서는 40분, 밀봉입찰에서는 4시간이 주어진다.

입찰 제한시간을 감안할 때 오름입찰은 하루에 약 7라운드 내외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최대 50라운드까지 진행될 경우 약 8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경매에 적용될 입찰증분은 2013년 경매와 동일한 수준인 0.75%로 결정됐다. 입찰자는 직전 라운드의 승자 입찰액보다 0.75% 높은 금액 이상으로 입찰할 수 있다.

미래부는 보안에 특히 신경쓸 방침이다. 시행계획에 따라, 경매장은 기본적으로 24시간 출입통제와 함께 도청장치 유무를 매일 점검하게 된다. 사전 등록해 보안검사를 마친 경매용 사무기기 이외에는 일체의 통신기기와 전자장치의 입찰실 내 반입을 금지된다. 입찰실 반입 허용 기기는 휴대전화 2대, 팩스 1대, 노트북 1대 등이다.


입찰실마다 입회자 2명이 상주하면서 입찰 진행안내와 함께 입찰자 상호간의 접촉을 금지해 경매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지원한다.

이번 경매에서는 각 입찰실 및 경매운영반에 녹화전용 CCTV를 설치해 경매 운영의 공정성을 높인다.

경매는 18일 18시까지 신청서 접수가 완료되면 적격 여부 통보절차가 거쳐 4월 말에 개시할 예정이다.

전성배 미래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경매가 공정하고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경매 운영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히면서, 사업자들도 경매 규칙과 제반 준수사항을 숙지하여 경매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에 경매에 부쳐지는 주파수는 700㎒ 대역 40㎒폭, 1.8㎓ 대역 20㎒폭, 2.1㎓ 대역 20㎒폭, 2.6㎓ 대역 40㎒폭 및 20㎒폭 등 5개 블록, 총 140㎒폭이다. 700㎒, 2.6㎓ , 2.1㎓ 대역 등 광대역화가 가능한 대역은 사업자 별로 1개 이상 할당 받을 수 없도록 제한했다. 사업자들은 최대 60㎒폭까지만 할당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최저 입찰가격은 700㎒ 대역40㎒폭이 7620억원, 1.8㎓ 대역 20㎒폭 4513억원, 2.1㎓ 대역 20㎒폭 3816억원, 2.6㎓ 대역 40㎒폭 6553억원, 2.6㎓ 대역 20㎒폭 3277억원으로 최저 2조5779억원이다.(서울=포커스뉴스) 18일 미래창조과학부는 '2016년 이동통신용 주파수 할당 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공고했다. 공청회에서 뜨거운 감자였던 최저 입찰가격은 처음 계획대로 확정됐다. 2016.03.18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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