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문열 "김문수보다 큰 인물 누구 있나"…지지 선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1 14: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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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공천 파동 비판…"역대 최악의 공천"

(서울=포커스뉴스) 소설가 이문열(67)씨가 11일 "새누리당 후보 중 김문수 후보보다 더 큰 인물이 누가 있나"라며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김문수 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문열씨가 김 후보에 대해 지지 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 측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김문수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문수 후보에 대한 대구 시민들의 민심을 듣고 어이가 없어 이렇게 대구를 찾았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씨는 "김문수 후보가 표를 달라는 것은 전혀 이상하지도 않고 낯설지도 않다"며 "(대구 시민들이) 경기도를 위해 열심히 일했다고 문제 삼거나 큰 인물(대통령)이 되기 위해 대구에 왔다는 민심이 바로 어이가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 범어동에 오래 살았고, 김문수 후보를 잘 아는데 대구 사람들이 고향사람 대접이 왜 이렇게 고약한지, 야박한지도 묻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씨는 "17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으로 같이 보냈을 때 강한 인상을 받았다"며 "능력이 대단했고, 공천 심사에 말썽이 있거나 시비가 있었던 기억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번 새누리당의 공천 파동과 관련해 "역대 최악의 공천"이라고 평가했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황제를 위하여' 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진 이문열씨는 대표적인 대한민국 보수 논객이기도 하다.소설가 이문열씨가 11일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대구 수성갑)의 지지 선언을 했다. 2016.04.11 <사진출처=김문수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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