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UFC 헤비급 강자 주니어 도스 산토스(브라질)가 전문가들의 예상을 보기 좋게 깨뜨렸다.
산토스는 11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86 메인이벤트 벤 로스웰(미국)과의 경기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산토스로서는 물러설 수 없는 경기였다. 그야말로 배수진. 산토스는 지난해 12월 알리스타 오브레임에게 TKO 패하며 헤비급 챔피언 자리를 내줬다. 오브레임에 일방적으로 몰린 산토스의 모습에 격투기 전문가들은 전성기가 지나 내리막길을 걸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산토스는 타격으로 해법을 찾았다. 아웃복싱 스타일을 적극 활용하며 로스웰을 압박했고, 5라운드 내내 우위를 점했다. 로스웰은 타격보다 그라운드로 승부를 보려는 듯 접근했지만 산토스는 좀처럼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결국 산토스는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던 로스웰을 꺾고 통산 18승4패를 기록했다. 챔피언 타이틀 탈환을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피닉스/미국=게티/포커스뉴스> 격투기선수 주니어 도스 산토스(브라질)가 2014년 12월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US 에어웨이스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열린 스티페 미오치치(미국)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16.04.11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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