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시티 대 파리 생제르망, 부상·징계 등 결장선수 대체가 관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2 11: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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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0-0 혹은 1-1 무승부만으로도 4강행

파리 생제르망, 득점 올리지 못하면 무조건 탈락하는 상황

(서울=포커스뉴스) 맨체스터시티와 파리 생제르망이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맨시티는 13일 오전(한국시간) 홈구장인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파리 생제르망을 상대로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맨시티로서는 1차전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고 홈으로 돌아온 만큼 다소 유리한 입장이지만 4강 진출을 장담할 수 있을 정도로 유리한 상황도 아니다.

1차전에서는 다소 의외의 상황이 많이 발생했다. 전체적인 경기 내용은 파리 생제르망이 우세했다. 볼 점유율도 64%였고 슛도 16개를 기록해 11개의 맨시티보다 많았다. 전체적인 패스 숫자도 파리 생제르망이 724개를 기록해 327개에 그친 맨시티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하지만 경기 내용적으로는 파리 생제르망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페널티킥 실축이 있었고 맨시티의 실점 과정에서는 페르난두의 좀처럼 보기 힘든 결정적인 실책이 나오는 등 의외의 상황이 적지 않았다.

따라서 2차전에서의 관건은 어느 팀이 더 높은 집중력을 발휘할 것인지로 귀결될 전망이다. 사소한 실수 하나가 실점으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90분 내내 선수 각자가 고도의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이밖에도 결장하는 선수들을 대체할 자원들의 활약 여부도 관건이다. 홈팀 맨시티는 뱅상 콤파니와 라힘 스털링의 부상 결장이 확실시 된다. 반면 파리 생제르망은 다비드 루이스와 블레이즈 마투이디가 징계로 출장할 수 없다. 이밖에도 맨시티는 야야 투레, 파비안 델프, 세르히오 아구에로, 다비드 실바, 니콜라스 오타멘디, 다비드 실바 등이 부상으로 일부 출전이 불가하거나 출장한다 해도 정상적인 컨디션을 발휘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파리 생제르망 역시 하비에르 파스토레, 마르코 베라티, 세르지 오리에 등이 부상으로 결장 내지는 정상적인 컨디션 유지가 어렵다.

외형적으로 경기에 앞서 유리한 쪽은 맨시티다. 0-0 혹은 1-1 무승부만으로도 4강행을 확정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시티 감독은 "0-0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은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경계심을 나타내며 "비기기 위해 경기를 치르지는 않는다"고 단언했다.

로랑 블랑 파리 생제르망 감독은 "1차전에서 몇몇 실수들이 있었다"며 "수비에 좀 더 신경을 쓰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부상중인 베라티에 대해서는 "경기 시작 직전까지 몸상태를 확인해 본 뒤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파리 생제르망은 1차전 홈경기에서 패하진 않았지만 2-2 무승부를 기록해 그다지 유리한 입장은 아니다. 특히 0-0으로 경기가 끝날 경우 탈락이 확정되는 만큼 2차전에서 무조건 득점이 필요하다. 블랑 감독 역시 "골을 넣지 못하면 무조건 탈락하는 만큼 반드시 득점을 해야만 한다"며 필승 의지를 나타냈다.<파리/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파리 생제르망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4월7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크 드 프린세스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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