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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투표참여를 독려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번 선거에서 나라의 운명은 결국 국민이 정한다는 마음으로 빠짐없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서 진정으로 국민을 섬기고 나라를 위해 일하는 20대 국회를 만들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20대 총선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내놓은 박 대통령의 메시지가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우리 국민들은 많은 역경과 시련을 극복하고 세계가 놀란 기적의 역사를 써왔다"면서 "지금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느냐, 이대로 주저앉느냐 하는 중차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핵문제와 대내외적인 경제여건 악화를 비롯해서 우리가 당면한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여기서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는 민생안정과 경제 활성화에 매진하는 새로운 국회가 탄생해야만 한다"면서 "여기서 무너지면 그 결과는 고스란히 우리 국민이 져야 하고 국가의 빚은 점점 늘어나게 되고 결국 세금으로 메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저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마음과 몸이 무겁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이 점점 많아졌다"면서 "부디 20대 국회는 진정으로 국민들을 위해 몸과 마음을 던질 수 있는 진정한 민의의 국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한 "국가경제는 멈추면 다시 돌리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변화가 빠른 이 시대에는 한 번 뒤쳐지면 다시 되돌릴 수도 없다"면서 "지금 우리나라는 언제 북한이 도발할지 모르고 이대로 경제시계가 멈춘다면 제2의 경제위기를 겪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북한은 안보리 결의를 무시하고 추가 핵실험 준비와 GPS 전파 교란, 미사일 발사, 청와대를 비롯한 우리 주요 정부시설 공격 동영상 유포 등 무모한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의도하는 바는 남남갈등을 일으켜서 우리 국내 여론을 분열시키고 국제사회의 공조를 깨뜨려보자는 것인데, 우리는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 어떠한 분열 책동에도 단호하게 대응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무력도발과 핵 개발 의지도 국민의 힘으로 꺾을 수 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정부를 믿고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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