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태안…전통적 야당 텃밭서 새누리 성일종 지지도 선두
충북 청주 상당…정우택 vs 한범덕 10년만의 리턴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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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4·13총선 강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여론조사결과 |
(서울=포커스뉴스)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불과 몇 시간 앞으로 다가왔다. <포커스뉴스>는 전국 253개 지역구 중 이번 4‧13 총선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선거구를 몇 개 골라봤다. - 편집자 주
충청·강원 지역 27개 선거구 중 관심지역을 중심으로 이곳 유권자의 표심을 살펴보자.
◆ 강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황영철 vs 조일현 5번째 리턴매치
강원 지역의 관심 지역은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다.
이곳에서는 황영철 새누리당 후보와 조일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번째 '리턴매치'를 벌이고 있다.
지난 19대 총선까지 이 지역은 홍천·횡성 선거구였다. 황영철 후보와 조일현 후보는 홍천·횡성에서 4번을 맞붙어 황 후보 2승, 조 후보 2승, 무승부 1회를 기록했다.
두 후보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로 재편된 이곳에서 다시금 맞붙게 된 것이다.
지난 6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황영철 후보의 3승이 점쳐진다.
강원일보와 춘천KBS, 춘천MBC, G1강원민방이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황영철 후보의 지지율은 46.9%로 가장 높았다.
조일현 후보의 지지율은 18.5%로 라이벌인 황영철 후보에게 큰 폭으로 뒤졌다.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지역구를 따로따로 조사했을 때도 황영철 후보가 5개 지역 지지율에서 모두 조일현 후보를 앞섰다.
황영철 후보의 지지율은 홍천 59.5%, 철원 35.7%, 화천 44.0%, 양구 37.7%, 인제 44.5%로 나타났다. 반면, 조일현 후보는 각각 24.2%, 17.0%, 17.5%, 11.1%, 14.5%로 집계됐다.
적극투표층 조사에서도 황영철 후보(52.6%)가 조일현 후보(20.7%)를 큰 차이로 앞섰다.
이 여론조사는 지난 4~5일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 유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 충남 서산·태안, 전통적 야당 텃밭에서 새누리 성일종 후보 선두
충남에서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는 지역은 서산·태안 지역구다.
서산·태안은 전통적으로 야당의 텃밭으로 간주됐다. 그러나 지난 2014년 7·30 재보궐선거 김제식 새누리당 의원이 여당 소속 후보자로는 처음으로 당선됐다.
지난 4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4·13 선거에서도 새누리당 성일종 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성일종 후보의 지지율은 37.1%, 무소속인 한상율 후보는 20.9%, 조한기 더민주 후보는 19.8%로 조사됐다.
적극 투표층 후보 지지율의 경우 성일종 후보 42.4%, 한상율 후보 21.9%, 조한기 후보 19.4% 순으로 집계됐다.
이 여론조사는 1~2일 충남 서산·태안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523명을 대상으로 해 유선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 충북 청주 상당, 정우택 vs 한범덕 10년만의 리턴매치
충북에서 눈여겨볼만한 지역은 청주 상당 선거구다.
충북 '정치 1번지'로 통하는 청주 상당에는 4선을 노리는 정우택 새누리당 후보와 청주시장을 지낸 한범덕 더민주 후보가 맞붙고 있다.
이들의 대결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지난 2006년 민선 4기 충북지사 선거 이후 10년만의 리턴매치이기 때문이다.
2006년 선거에서는 청주 상당의 19대 현역 의원인 정우택 후보가 승리했었다.
지난달 말 여론조사 결과, 다가오는 20대 선거에서 역시 정우택 의원의 지지율이 한범덕 후보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와 여론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이 실시해 3월 28일 발표한 20대 총선 격전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우택 후보의 지지율은 43.7%, 한범덕 후보는 29.4%를 기록했다.
한편, 청주 상당은 전통적으로 여당 지지세가 강한 곳으로 평가되고 있어 정우택 후보의 승세가 더욱 점쳐진다.
이 여론조사는 지난달 20~22일 사흘간 충북 청주 상당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유선전화 RDD 510명과 휴대패널 90명)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0%p이며 응답률은 18.3%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서울=포커스뉴스) 강원일보·KBS춘천·춘천MBC·G1강원민방이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강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에서 새누리당 황영철 후보의 지지율은 46.9%, 더민주 조일현 후보의 지지율은 18.5%로 조사됐다. 2016.04.07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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