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25∼35석…정의당 5∼7석 전망
(서울=포커스뉴스) 하루 앞으로 다가온 4·13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드러날 여야의 성적표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모두 자신들의 예상 의석수를 낮게 발표하면서 일명 '엄살 작전'을 펼치고 있는 반면, 국민의당은 예상 의석수를 상향 발표하면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렇지만 정치권에선 새누리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할 것이라는 주장에는 이견이 없다. 다만, 새누리당이 과반을 넘을 것인지, 혹은 국회 선진화법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의석인 180석을 넘길 것인지가 관건이다.
총선에 앞서 꾸준하게 판세를 분석했던 여론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예상 의석수는 대략적으로 153석에서 170석 사이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많다. 새누리당은 19대 총선에선 152석을 얻었는데 이보다는 높은 의석을 확보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19대 총선보다 높은 의석수를 확보할 것으로 보이기에 일단, 새누리당이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공천 파동 후폭풍으로 영남권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힘을 얻고 일부 지역은 야권에 빼앗길 수 있지만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로 치러진 수도권에서 이를 만회할 정도의 의석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게다가 영남권의 무소속 후보들의 경우 총선 이후 복당을 추진할 것으로 보이기에 새누리당이 얻게 될 의석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보인다.
이와 반대로 더불어민주당은 고전이 예상된다. 정치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더민주는 100석을 넘기기는 힘들 것이라는 주장이 많았다.
이는 선거 구도 자체가 더민주에 불리하게 짜여있기 때문이다. 더민주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수도권에서만 65석을 차지했고 호남권에선 압승을 거뒀다. 이를 기반으로 127석을 확보했는데 이번에는 수도권과 호남 모두 위기 상황이다.
수도권에선 국민의당 후보가 나서 야권표를 나눠먹고 있기에 우세 지역은 접전지로, 접전지역은 열세지역으로 변해버렸다.
호남권 역시 현재 강하게 일고 있는 '녹색바람'으로 인해 호남권 제1당의 지위를 국민의당에 넘겨줄 위기다. 28석 가운데 8석 정도로 예상됐던 호남권 결과는 확보 의석이 더 늘 수도 있고 줄어들 수도 있다.
이를 기반으로 더민주가 90석에서 100석 사이의 의석을 확보할 것이라는 관측들이 나온다.
국민의당은 최소 25석에서 최대 35석을 확보할 것이라는 주장이 많다. 호남에서의 안정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비례대표 의석을 합치게 되면 30석은 확보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문제는 호남권에서의 결과다. 28석 가운데 얼마나 차지할 것인지가 국민의당의 총선 결과를 좌우하게 된다.
정의당은 스타급 후보자가 나선 지역구 2곳을 비롯해 비례대표에서 최소 3석에서 최대 5석을 얻어 총 5∼7석 사이의 의석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는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전국 253개 선거구에 944명의 후보자들이 등록했으며, 3.7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사진은 국회 본회의장 상징물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의 각 정당 후보자들 얼굴을 조합하여 만들었다. 2016-03-2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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