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 김무성, 수도권 20여곳 돌며 마지막까지 '강행군'(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2 21: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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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에 경제활성화 바라는 건 우물에서 숭늉 찾는 격"등 경제활성화 강조

서울 노원병 다시 찾아 이준석 후보 응원…"대통령 만드는데 힘 쏟겠다"
△ 서로 껴안은 김무성-이준석

(서울=포커스뉴스) 4‧13 총선을 하루 앞둔 12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일대 20여개 지역구를 돌며 숨가쁜 마지막 유세 일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 대표는 유세 마지막날 수원 권선구에 있는 정미경(경기 수원무) 후보를 가장 먼저 만났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새누리당 정책의 핵심은 고용과 일자리 중심의 경제성장과 경제활성화"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11일 민생구하기 1000만 서명운동 본부가 주요 정당에 방문했던 것을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에게 국민들이 그토록 원하는 경제활성화법을 통과시켜달라는 건 우물에서 숭늉 찾는 격"이라고 야권을 비판했다.

투표 참여를 촉구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50대, 60대 중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50%였고 진보층은 73%인 반면 보수층은 61.7%에 그쳤다"면서 "투표에 참여해주시지 않으면 저희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 달성이 결코 쉽지 않은 중대 위기"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이후 김상민(경기 수원을), 박종희(경기 수원갑), 이화수(경기 안산상록갑), 홍장표(경기 안산상록을), 함진규(경기 시흥갑) 후보들을 차례로 만나 이동유세를 펼쳤다.


김 대표는 이날 낮 12시 10분쯤 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 11단지 근처에서 인천 남동을 새누리당 조전혁 후보 유세지원에 나섰다. 인천 남동구는 조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후보가 치열하게 맞붙고 있는 지역구다.

김 대표는 "오늘 경기·인천 초박빙 유세지원 지역을 다니고 있다"며 "조전혁 후보는 당선되면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숙원사업인 공립고등학교를 서창2지구에 유치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조전혁은 대한민국 학생에게 올바른 교육을 가르치기 위해 전교조와 싸운 사람이다"며 "대한민국 국회는 조전혁 후보가 필요하다. 전교조와 이겨서 싸워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오후 1시 25분쯤 서울 관악을에 출마한 오신환 의원 지지유세를 위해 서울 관악구 삼성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사시존치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김 대표는 "지금 사시존치법이 야당 법사위원장 때문에 논의만 되고 있다"며 "오신환 의원이 당선되면 사시존치법을 반드시 통과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후 장경순(경기 안양만안), 한인수(서울 금천), 강요식(서울 구로을), 박선규(서울 영등포갑), 황춘자(서울 용산), 안대희(서울 마포갑), 이성헌(서울 서대문갑) 후보들과 함께 이동유세 차량을 타고 지역 주민들을 만났다.

김 대표는 이후 오후 6시쯤 정태근(서울 성북갑), 이재범(서울 도봉갑), 이노근(서울 노원갑), 허용범(서울 동대문갑), 지상욱(서울 중·성동을) 후보들을 차례로 만났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이준석 후보를 노원구의 20대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만들어보자"고 말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12일 오후 6시 30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 보람사거리 인근 노원병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의 지원유세 현장에서 "이준석을 국회의원으로 만들면 제가 정치를 은퇴해도 (이준석을)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제 모든 힘을 쏟겠다"고 언급했다.

김 대표의 이 후보 지원유세 방문은 지난 7일 이후 두 번째다. 첫 방문 당시, 김 대표는 서울 노원병의 이준석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던 중 같은 지역구 후보인 "안철수 대표를 선택해달라"는 말실수를 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날 그 당시 자신의 실수에 대해 '읍소'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제가 하루에 13번식 연설하고 다니니 정신을 잠깐 잃어서 이준석을 당선시켜달라고 해야 하는데 헷갈려 다른 사람의 이름을 말했다"며 "애교로 봐달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실수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오늘도 20군데를 다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김 대표는 이날 유세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후 9시40분쯤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가 13일 오전 8시30분쯤 투표에 참여할 계획이다.12일 오후 서울 노원구 GS수퍼마켓 상계점 앞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이준석 새누리당 노원병 후보자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16.04.12 허란 기자 (수원=포커스뉴스) 4.13 총선을 하루 앞둔 12일 오전 경기 수원 정자시장에서 박종희 새누리당 수원시갑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김무성 대표가 박 후보와 함께 유세자량으로 향하고 있다. 2016.04.12 양지웅 기자 12일 오후 서울 노원구 GS수퍼마켓 상계점 앞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이준석 새누리당 노원병 후보자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16.04.12 허란 기자 12일 오후 서울 노원구 GS수퍼마켓 상계점 앞에서 시민들이 이준석 새누리당 노원병 후보자를 지지하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발언을 듣고 환호하고 있다. 2016.04.12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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