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150석, 반드시 넘겨야 한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2 22: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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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말리는 심정속에서 사력을 다해서 최선을 다했다" 소회 밝혀
△ 김무성 대표,

(서울=포커스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2일 마지막 유세일정을 마친뒤 부산으로 가는 KTX 열차앞에서 "150석을 반드시 넘겨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9시 40분 '150석 이상이면 압승으로 평가하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대표는 예상 의석수 질문에 대해서는 "과반수를 넘기느냐 마느냐 하는 초접전이다"며 "오늘 초박빙 지역구만 골라서 지원유세를 다녔는데 몇 석을 건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13일동안 이어진 공식 선거운동 기간동안에 느꼈던 자신의 소회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피말리는 심정속에서 사력을 다해서 최선을 다했다"며 "선거초기에 새누리당의 민심이 아주 나빠져 이것을 회복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고, 무엇보다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생각해서 선거 내내 국민들께 연설하는 유세를 벌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보위기, 경제위기 속에 우리나라 젊은 청년들 실업문제가 제일 심각한 문제다"며 "이 위기를 구할 정당은 새누리당 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또 "내 개인적으로 국회의원 마지막 선거라는 것을 제 지역 주민들에게 말했다"며 "나의 지역구인 부산 중구 영도 주민분들께 사과드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투표는 아들과 함께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우리 아들은 사전 투표를 했다"며 "나는 아내와 함께 투표할 예정"이라고 짧게 답했다.

김 대표는 '유세 중 가장 인상깊었던 지역구는 어디였는가'하는 질문에 "제주도가 지난 3번 선거동안 국회의원이 한명도 당선 안된 불모지였다"며 "이번에 잘하면 2~3석도 가능하다고 생각했다"며 "제주도에서 3석을 다 얻으면 정말 보람을 느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유세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후 9시40분쯤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간 김 대표는 13일 오전 8시30분쯤 투표에 참여할 계획이다.20대 총선을 하루 앞둔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KTX 플랫폼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부산으로 가기 위해 기차로 향하고 있다. 2016.04.12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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