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투표율, 오후 3시 기준 46.5%…영남권 저조 '뚜렷'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3 15: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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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9일 치러진 사전투표도 합산…50%대 3곳에 그쳐
△ 줄서서 기다리는 유권자들

(서울=포커스뉴스) 제 20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3 총선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의 투표율이 46.5%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2년 치러진 19대 총선 투표율인 41.9%보다 4.6%p 높은 수치다.

해당 투표율에는 지난 8~9일 양일간 진행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12.2%가 포함됐다. 앞서 선관위는 이날 오후 1시에 발표되는 투표율부터 사전투표율이 합산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사전 투표를 제외한 당일 투표율은 34.3%에 불과해, 지난 총선보다 양호한 흐름으로 해석하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54.1%로 가장 높고 전북 53.2%, 세종 52.2%로 총 3개 지역구만이 50%대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가 격전지로 꼽은 수도권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서울이 46.8%로 평균을 소폭 상회하고 있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45.9%, 44.5%로 평균에도 못 미치고 있다.

특히 전통적으로 여권세가 강한 영남 지역의 투표율이 낮게 나오고 있다. 대구가 42.6%로 가장 낮고 부산 42.7%, 경남 44.7%, 울산 45.9%을 기록해 모두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총선은 지역구 253명과 비례대표 47명 등 모두 300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자리다.

선관위는 오후 10시 전에 당선자 윤곽이 대부분 드러날 것으로 내다봤다. 후보 간 경합이 치열한 지역은 자정을 전후해 당락이 가려질 전망이다.

선관위는 지난 8~9일 치러진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12.2%을 기록함에 따라, 전체 투표율이 60%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9대 총선 투표율은 54.2%였다.

제 20대 총선의 유권자 수는 총 4210만398명이다. 자신의 지역구별 투표장은 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관위 홈페이지-투표장 확인하기)(서울=포커스뉴스) 2016 제20대 국회의원선거날인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성고등학교 백주년기념관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본인확인을 하고 있다. 2016.04.13 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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