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4·13 총선, 국민의 뜻 '엄중'…초심으로 돌아가겠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4-14 00: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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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미래없다는 것 뼈저리게 느낀 날"
△ 새누리 선거 종합상황판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4·13 총선에서 과반 의석 확보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현 상황에 대해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형환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3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실에서 "4월 13일은 국민들의 뜻이 얼마나 엄중한지를 뼛 속 깊이 새기게 한 날이자, 초심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새누리당에 미래가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한 날"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보수는 따뜻해야 한다고 말은 하면서도 국민들을 따뜻하게 껴안지 못했다. 앞장 서서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면서도 제대로 된 변화를 만들지 못했다"며 이번 총선 결과를 여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심판으로 해석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문제들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대신 다른 핑계를 찾지 않았는지 반성한다. 민심과 표심의 구체적인 내용들을 이제 하나하나 새기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보고 듣고 행동하겠다.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들과 소통하며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대변인은 브리핑 뒤 기자들과 만나, 이날 김무성 대표가 공개적인 장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과 관련해 "피로가 누적된 부분이 있다. 출구조사 하기 전부터 병원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 진행될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김 대표가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서울=포커스뉴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날인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선거상황실 내 종합상황판 위로, 개표방송을 시청 중인 비례대표 후보들과 당직자들의 그림자가 비춰지고 있다. 2016.04.13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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