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선대위장, 원유철 원내대표, 황진하 총장 등 곧바로 자리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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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진 질문 답하는 김무성 |
(서울=포커스뉴스) 과반 의석 확보에 빨간불이 켜진 새누리당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개표가 시작됐지만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원유철 원내대표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2층에 마련된 선거상황실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오후 11시 18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2층에 마련된 중앙상황실에는 몇몇 비례대표 후보들과 기자들만이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13일 오후 6시 KBS·MBC·SBS 지상파 방송3사가 공동조사, 발표한 4·13 총선 출구조사에 따라 KBS는 새누리당이 121~143석을 더불어민주당은 101∼123석, 국민의당은 34∼41석, 정의당은 5석을 예상했다.
당초 과반 이상을 획득할 것으로 관측됐던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에서 '완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중앙상황실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김 대표는 서울 여의도 인근 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퇴원해 모처에서 휴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중앙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기다리던 강봉균 선대위원장, 원유철 원내대표, 황진하 사무총장 등 지도부 인사들은 충격을 받은 듯 곧바로 자리를 비웠다.
원유철 원내대표 보좌관은 "현재 원유철 원내대표는 지역구 사무소에 있다"며 "(서울 새누리당 당사에) 올라가긴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인제·안대희·김을동·서청원 등 다른 최고위원들도 모두 자신의 지역구 사무소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형환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후 11시 40분쯤 "결과가 다 나오지는 않았지만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 결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4월 13일은 국민들의 뜻이 얼마나 엄중한지 뼛속깊이 새긴날이다. 초심으로 되돋아가지않으면 새누리당에 미래가 없는 것을 알게 된 날"이라고 말했다.(부산=포커스뉴스)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3일 오전 부산 영도구 동삼1동 제6투표소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투표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04.13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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