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에 경제 조언 '원조친박'에서 '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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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초갑 출사표 던지는 이혜훈 |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서초 새누리당 공천=당선' 공식을 이번 총선에서도 확인시킨 새누리당 이혜훈 당선인은 제17·18대 국회에 이어 3선 의원에 올랐다.
1964년 마산에서 태어난 이 당선인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UCLA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제 전문가'인 그는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등으로 활동하다 17대 총선 서울 서초갑에서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다.
이혜훈 당선인은 같은 지역구에서 18대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19대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대신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을 맡으며 당의 선거를 지휘했다.
그는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나라당 간사, 한나라당 사무부총장 등을 역임하며 입지를 넓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당에 있을 당시 최측근 경제통으로 손꼽혔으나, 2012년 대선 이후 경제민주화 관련한 입장 차이로 멀어졌다. 이른바 '원박'에서 '멀박'이 된 이 당선인은 새누리당 공천에서 박 대통령의 신임을 받는 조윤선 전 여성부 장관을 물리쳐 주목을 받았다.
이혜훈 당선인은 "서초구민들의 부름으로 정치를 시작했고, 3선 의원의 경륜까지 담아 사력을 다해 서초를 위해 뛰겠다"면서 "서초의 현안과 그 해결책을 누구보다 세밀히 파악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서초의 발전을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주요 프로필
△1964년 마산 출생 △경남 마산 제일여자고등학교·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미국 UCLA 대학교 경제학 박사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여의도 연구소 부소장, 국제의원연맹(IPU) 이사, 국회 조세소위원장,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나라당 간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예산결산소위원장, 한나라당 사무부총장, 제17·18대 국회의원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이혜훈 전 새누리당 의원이 20대 총선 서초갑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5.12.20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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