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광주·전남에서 보내주신 민심 잘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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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광주 지역 화기애애 |
(광주=포커스뉴스) 4.13 총선에서 국민의당의 녹색바람이 야권의 심장인 광주와 호남을 석권했다.
13일 실시된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국민의당은 광주 지역구 8곳을 모두 차지하며 더불어민주당에 '8:0' 완승을 거뒀다.
국민의당 녹색돌풍은 이날 오후 6시 KBS‧MBC‧SBS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예견됐다.
출구조사에서 광주 지역구 8곳 중 7곳이 당선예상 지역으로 분류된 가운데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에 뒤지고 있던 광산을 권은희 후보가 49.4%으로 44.5%를 득표한 더민주 이용섭 후보와 경합 중으로 나타나며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이후 권은희 후보는 이용섭 후보와 격차를 벌려가며 오후 10시35분 개표가 41.0% 진행된 가운데 50.1% 득표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권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광주 전남 지역에서 보내주신 민심이 잘 느껴졌다"며 "광주를 변화시키고 정치를 변화시키라는 요구에 충실히 응해 정권교체 기틀을 마련하는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천정배 후보(광주 서을) 역시 자정이 넘어 55% 득표율을 기록하자 캠프에 모여있던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천정배 후보는 "작년 보궐선거로서 서구에서 정치 혁명을 일으켰고 그것이 이번에 녹색돌풍이 됐다"며 "전국적으로 정당득표가 제1야당의 위치를 차지 할 때까지 압도적인 열렬한 지지가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치혁명과 녹색바람을 만들어주신 서구을 유권자 여러분의 높은 정치 의식과 개혁의지에 경의를 표하고 깊이 감사드린다"며 "반드시 호남주도 정권교체를 이룩해 우리 호남의 정당한 이익을 지켜내고 호남의 경제적 낙후를 극복하는 승리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국민의당은 광주에서 현역인 천정배(서을), 박주선(동남을), 장병완(동남갑), 김동철(광산갑), 권은희(광산을) 후보 등 이 지역구를 수성했으며 김경진(북갑), 최경환(북을), 송기석(서갑) 후보 등이 20대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3일 오후 광주 서구 국민의당 광주광역시당에서 국민의당 지역구 후보자들이 모여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기석 서구갑 후보, 김경진 북구갑 후보, 권은희 광산구을 후보, 천정배 서구을 후보, 장병완 동구남구 갑 후보, 김성환 광주 동구청장 재선거 후보. 2016.04.13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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