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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구조사 앞서자 밝은 표정 보이는 이해찬 |
(서울=포커스뉴스) 이번 20대 총선에서 세종에 출마, 당선된 이해찬 무소속 의원. 그는 1988년 총선에서 평화민주당 후보로 서울 관악을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20대 총선까지 7선 고지를 밟게 됐다.
이 의원은 충남 청양에서 출생하고, 용산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1972년 대학생 시절 박정희 정권의 유신선포에 반대해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다.
이때부터 이 의원의 고행이 시작됐다. 그는 1987년 6월 항쟁으로 민주주의가 복원될 때까지 2차례의 옥고를 치렀다.
정계에 입문한 후로는 탄탄대로였다. 1997년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될 때는 선대본부본부장을 지냈고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 선대위 기획본부장을 맡았다.
이 의원은 서울시 정무부시장, 제38대 교육부장관, 제36대 국무총리를 맡는 동안 5번의 국회의원과 세 번의 당 정책위 의장을 지냈다.
특히,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세종시와의 인연은 깊다. 그는 참여정부 당시 국무총리를 지내면서 오늘의 세종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만들었고 이를 기반으로 지난 19대 총선에서도 세종시에서 당선, 이곳에서의 첫 국회의원이라는 타이틀도 달았다.
이 의원은 7선 고지를 밟지 못할 뻔 했다. 더민주가 20대 총선을 앞두고 이 의원에 대한 공천배제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이에 반발, 무소속으로 출마를 강행했고 결국 20대 국회에 입성할 수 있게 됐다.
친노(親盧) 진영의 좌장인 이 의원은 내년 12월 대선을 앞두고 이 의원은 또 다시 킹메이커를 자처할 가능성이 높다.
◆주요 프로필
△1952년 충남 청양 출생 △청양초교 졸업, 덕수중 졸업, 용산고 졸업, 서울대 사회학과 졸업 △서울시 정무부시장, 제36대 국무총리, 세종시 초대 국회의원, 노무현재단 이사장, 제13‧14‧15‧16‧17‧19대 국회의원.제20대 국회의원선거가 마감된 가운데 이해찬 무소속 후보가 13일 오후 세종시 도담동 선거사무소에서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밝은 모습을 보이며 박수를 치고 있다. 2016.04.13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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