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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민주 김종인-이종걸, 화기애애 |
(서울=포커스뉴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경기 안양 만안에서 당선돼 5선에 성공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1957년 서울에서 독립 운동가 이회영 선생의 손자로 태어났다. 이후 안양 만안 지역으로 이사해 유년 시절을 보냈다. 경기고 졸업 후 서울대 공법학과에 재학하며 반독재 학생운동에 참여했다.
그는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에 들어갔다.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박노해 사노맹 사건, 유서대필 사건 등을 맡아 승소했다. 변호사 시절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참여연대와 법무법인 나라를 설립하는 등 깊은 인연을 이어갔다.
이 원내대표는 여성 권리 신장에도 크게 한 몫했다. 성폭력특별법·가정폭력방지법의 초안을 마련했고, 서울대 우조교 성희롱사건에서 승소한 공로로 1998년 여성운동상을 수상했다.
2000년 제16대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됐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후보자 수행실장을 맡았으며, 2004년 재선 후에는 열린우리당 원내 수석부대표를 역임했다. 이후 제19대까지 4선 의원을 지냈다.
최근에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갈등을 빚으며 최고위에 불참하거나 '부산 마이너리티 발언'을 내뱉으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20대 총선 핵심 공약으로 △석수·관악·안양·명학역에 3, 4번 출구를 신설, 교통 편의를 증진하고 △안양 탄약고 이전·지하화 후 첨단영상정보산업 단지를 조성하고 △구도심을 개발하겠다는 등의 계획을 내놨다.
이 의원은 지난 3월 방송 인터뷰를 통해 "웬만한 정치적 힘으로는 정부를 상대로 엄두도 내지 못한다"며 "만안지역을 위해 할 일이 있기 때문에 몸집을 키우고 힘을 키웠다"고 말했다.
◆주요 프로필
△1957년 서울 출생 △서울 경기고·서울대 공법학 졸업 △제30회 사법시험 합격, 법무법인 나라 대표 변호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간사,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18대 국회 과학기술 위원회 위원장,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국회 경제민주화포럼 공동대표, 제16·17·18·19대 국회의원(서울=포커스뉴스) 20대 총선 투표일인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김종인(오른쪽) 비대위 대표 겸 선대위원장과 이종걸 원내대표가 대화하고 있다. 2016.04.13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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